약관 개정으로 말들이 많죠? 사실 이번 사건이 있으면서 생각난 것이 바로 이글루스가 SK에 인수되는 것을 패러디하면서 만든 애니메이트 동호회 만우절 이벤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전 SK가 인수되면서 이글루스측이 사용자를 안심시키기위해 썼던 글을 패러디 한 글이죠. 그 내용을 다시 옮깁니다. 원문을 고친 것은 애니메이트를 다시 이글루스로 바꾼 것 뿐입니다. 3년전 우리를 안심시켰던 글을 패러디한 것이 현실화될지는 저도 몰랐군요....3년전에 저 글을 썼던 이글루스 운영진도 몰랐을 까요? ^^
1. 이글루스의 앞으로 변화에 대하여 Q. 이글루스에 배너광고가 들어가나요? 당연합니다. 이글루스는 회원 모두의 공간임을 매번 강조해왔습니다. 이번 운영권 양수도가 이런 운영 철학에 영향을 받을 것이며, 눈앞의 수익을 위해 회원님들의 공간을 침해하는 일은 당연한 일입니다. 저희는 땅파먹고 장사하는게 아닙니다.
Q. '글에 대한 저작권은 회원에게 있다'는 기존의 저작권 정책은 변함없이 유지되나요? 아니요, 바뀝니다. 이글루스는 현재 사이트내 게재권만을 회원의 약관 동의를 통해서 얻고 있으며, 나아가서 타 매체에 회원의 글이 게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에 회원의 동의를 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당장 변경될 것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SK의 저작권을 명시할 수 있도록 Copyright 문구, CCL(Creative Commons License) 등을 SK소유로 변경하겠습니다. 변경 약관에 대한 회원님들의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음을 약속드립니다.
Q. 이글루스 주소가 바뀌나요? 기존 egloos.com에서 egloos.mate.com 으로 변경됩니다.
Q. 스킨, 배경음악 등의 유료 아이템이 생기나요? 당연히 추가됩니다.
Q. 브라우저 호환성 등 표준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나요? 이글루스는 서비스 내의 모든 기능에서 인터넷익스플로러, Firefox, Safari 등 다양한 브라우저의 호환성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특정 OS 나 특정 브라우저에 한정된 기술 사용은 배제하고, 신규로 진행하는 개발 프로젝트에는 웹표준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점은 저희 SK가 추구하는 방향이 아니므로 only 인터넷익스플로로 전환되며 액티브액스를 설치하셔야 합니다.
2. SK 커뮤니케이선즈의 기존 서비스와의 연동에 대하여
Q. 1촌 공개 기능이 추가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SK 커뮤니케이선즈의 서비스인 메이트닷컴과 사이월드가 같은 회사의 서비스이면서 각자의 특징을 가지고 운영되는 것처럼 이글루스 역시 고유한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며 독립적인 서비스로 운영될 것입니다...만 1촌 공개 기능은 사이월드의 특징적인 기능이며, 이글루스에 도입할 필요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Q. '펌' 이나 '스크랩' 과 같은 기능이 추가되는건 아닌가요? 네, 그렇습니다. 이글루스의 저희가 인수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회원님들이 직접 작성하신 컨텐츠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는 SK 커뮤니케이선즈는 회원님들의 의견에 반하는 펌이나 스크랩 기능을 추가하여 저희가 투자한 본전을 뽑겠습니다.
Q. 이글루스에서 도토리를 사야 하나요? 예 도토리를 이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령 '도토리 추방제'로 추방하고 싶은 회원에게 도토리를 1,000개를 회원들이 모아서 주면 해당 회원은 도토리 1,000개를 받고 동호회에서 추방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도토리 서비스가 준비중이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Q. 메이트온에 이글루스가 연동되나요? 이글루스는 늘 메신저와 동호회의 이상적인 결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내 게시물에 새 덧글이 등록되면 알려준다거나, 내가 링크한 게시물에 새 글이 등록되면 알려주는 기능이죠. 물론 빈번한 알림으로 귀찮아하실 분들을 위한 옵션도 제공해야겠죠. 만약 메이트온에 이글루스가 연동이 된다면 이런 개인화 기능이 연동될 수 있을 것입니다.
Q. 사이월드의 미니홈피에 "이글루스 내 글로가기" 와 같은 메뉴가 추가되거나, 글과 사진 등의 컨텐츠가 서로 공유되나요? 당연히 공유됩니다. 이글루스는 회원님들이 만들어낸 공간이며, 회원님들이 이글루스에 깊은 애정을 갖고 계시듯 저희도 이글루스의 장점과 가치를 알기에 돈을 주고 인수한 것입니다. 회원님들이 선택하신 이글루스의 장점,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얻으시는 즐거움과 편안함에는 변함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며, 저희 SK도 최대한 이익을 뽑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글루스의 경영진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운영진들이 뭐 위에서 시키면 선택은 사표쓰던지 따르던지 둘중 하나니까 제껴두고, 이글루스 유저들이 왜 그 흔한 네이버 블로그를 쓰지 않고 여기에 있는지를 말이다. 그런 이글루스의 장점을 스스로 버리고 네이버나 싸이월드의 방식을 따른 다는 것은 마치 아주 옛날 하이텔이 파란으로 넘어오면서 VT의 인프라 기반을 모두 쓰레기통에 쳐넣어 버리고 유저들을 완전히 떠나버리게 한 사건과 매우 유사하다. 내가 이 블로그의 주인이라서는 하는 얘기가 아니고 웹기획 10년 경력자로서 하는 얘기다. 이글루스는 망했다. 내가 보장한다. 이글루스 블로거들의 다음 행동은 이렇게 나타날 것이다. 1. 초극단 - 이글루스 폐쇄 2. 극단 - 블로그 이전 3. 보통 - 활동 중지 내지는 비공개 4. 온건 - 두집살림하다가 상황보고 이전 5. 무관심 - 그냥 세상 모르고 그전처럼 살기
자 그중에 지금 이글루스를 지탱해온 핵심 블로거들은 1,2 가 50% 이상일 거라고 예상한다. 이글루스여 SK와 그냥 새출발해라. 옛날의 이글루스는 잊어라. 그런 높은 퀄리티의 컨텐츠는 이제 없다. 이젠 싸이월드나 네이버나 이글루스나 같은 글이 돌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쩔 거냐고? 난 좀 더 지능적인 방법을 구상중이다. 이름하여 '맛배기'프로젝트이겠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내 글을 맘대로 도륙질하는 행위는 용납안하겠다! 알겠니? 내 글은 니들이 쓰라고 만든 글도 아니고 너희들한테 있는 저작권도 아니다. 12월 5일까지 다 정리하는게 시간은 걸리겠지만, 그것이 최선이다.
검찰이 지난 4월 영화 업계의 고발에 따라 나우콤(피디박스), 케이티하이텔(아이디스크) 등 대형 웹하드 업체 8곳을 동시 압수수색해 회원 명부와 요금 징수, 수익 등의 내역이 저장된 하드 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바 있다고 제 블로그에 밝힌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 후속 기사로 수익을 목적으로 활동한 헤비업로더의 영구속영장이 청구된 내용입니다. 헤비 업로드덜은 웹스토리지 업체에 스카웃이 되고 특정 조건에 맞는 계약으로 돈을 벌게 됩니다. 이에 따라 수익을 누나거나 월 얼마의 보장액을 받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이미 2년전에 기술한 불법Scan만화 연구자료 추가: 4. 방치 이유에 밝힌적이 있고 이것은 다시 책으로 나온 '만화저작권 보고서2006'에 자세히 기술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솔로몬의 양아치짓으로 몇십만원 합의금 뜯는것에는 관련 작가를 불매운동하겠다느니(언제 사기는 했나?) 하지만 정작 이런식으로 돈을 챙긴 업체와 헤비업로더에게는 아무런 얘기가 없더군요.
이번에 걸린 헤비업로더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저8곳의 메이저 웹하드업체가 아닌 중간정도 업체는 더 많은 자료가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에는 업로더뿐만 아니라 업체들까지 처벌을 받는 선례가 마련되어 KTH나 나우콤같은 우리나라 IT대표기업들이 불법장사에서 손을 떼었으면 하고 희망합니다.
저번주와 이번주에 걸쳐 많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MBC뉴스에 솔로몬 법무법인 사건이 방영되면서 그 문제를 일으키셨던 당사자분이 마치 제3자가 이 문제를 걱정하시는 것 처럼 나오시는가 하면, 자신의 만화의 불법 복제를 통해 한국인 전체를 비난한 일본 만화작가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만화얘기를 할려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도덕적 가치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문장이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링크처리한 글들이 많습니다. 과거에 제가 썼던 글이므로 제 블로그에 오셨던 분들이라면 따로 읽지 않아도 아실만한 내용들입니다.
1. 개 실종사건 복날이 가까워지면 가끔 일어나는 일들이 자기집에 키우던 개가 사라지는 일입니다. 알고보면 이웃집에 사는 사람이 개를 꼬셔서 보신탕으로 만들어 먹는 일인데, 개주인이 항의하면 백이면 구십은 이렇게 얘기한다고 합니다. "어차피 잡아먹을 개 가지고 되게 그러네~ 개있는 사람이 이웃끼리 서로 나눠먹으면 안되는 거야? 이웃끼리 이런걸로 뭘 그렇게 경찰까지 부르냐! 인간 치사하네"
2. X독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아프카니스탄 사건와 기독교 관련 교회 및 목사, 정치인 비리, 그리고 기독교를 가장한 사이비 및 이단 종파의 폐해로 인해 기독교라 종교인 전체를 X독이라고 표현하며 JMS, 여호와 증인, 안상회 같은 사이비, 이단 종파들의 문제도 X독, 일부 기독교인들이 그건 우리와 같은게 아니다! 라고 해도 "그럼 너희가 스스로 내부 문제를 정리해야 할거 아니야 그런 소리를 듣는건 너희도 똑같은 부류기 때문이야 이 X독들아"라는 얘기만이 돌아 올 뿐입니다. 결국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비난과 모욕을 감수해야만 하고 거기에 비난하면 "똑같은 것들이 어디 양심이 있다고 대꾸를 하냐!"는 식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기독교전체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3. 솔로몬 법무법인 사건 저작권을 위한 단속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단속이 되어버린 무차별적 고소고발사건속에 파일공유[웹하드,P2P], 음란물, 저작권 단속관련 네티즌 대책토론 카페의 회원은 2만 7천여명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말중에 이런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런 얘기를 하죠 "이걸로 번 돈은 작가에게 돌아가는 거야?"
4. 같이 삽시다. 이번 포스팅에 링크를 건 분의 요지는 이런것 같습니다. 저작권자는 재능이 많고 돈을 많이 번다. 그리고 그 돈을 벌게 만는건 그들을 선택한 우리 모두다. 그러니까 부익부 빈인빈의 사회가 되지 않도록 서로 공유하고 나눠야 한다. 지금의 저작권은 부당한 몫을 소수에게만 몰아주고 있다. 라는 것이다. 자본이 저작권자가 아닌 거대 자본과 기업에 움직이므로 그들이 책임지라는 얘기라고 생각된다면 함께하는시민행동 김영홍 사무국장의 발언이 계속 떠오르게 됩니다.
1-A 내것이 아닌것을 손대면 도둑질이라고 말한다. 1001, 아색기가의 작가 양영순의 주객전도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저작권을 지키고자 했던 작가의 행위는 게시판에는 이런 리플이 달렸습니다. '돈 안 벌리니까 별수작을 다한다!, 요넘이 돈이 궁했나보군요, 색기가 미쳤구만요, 양영순이 인기 떨어지니까...에이 속보인다....' 저작권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소유물이 공유되는 것이 아닙니다.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무형이든 유형이든 범죄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이웃집 개를 잡아먹은 남자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은 당신 것입니까? 당신이 주장하는 권리는 정당한 당신의 권리입니까?
2-A 남을 비난하기전에 나 자신을 돌아보자 일본의 만화가 후나토 아카리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작품이 한국의 블로그에 무단 공개된 것에 대해 항의하며 한국인 전체를 대상으로 경고문을 실었습니다. 이에 대한 한국의 반응은 내가 한일도 아닌데, 왜 "한국인 전체를 싸잡아 욕하냐!"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작가는 이 부분에 대해 이런 공개적인 불법행위를 용인하는 것 역시 같은 행위라며 한국인 전체에게 경고한 부분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 일본을 한데 묶어서 비난하고 비하하던 분들, 심지어는 전라도나 경상도 지역출신이라는 것으로 모든 것을 일반화하던 분들이 자기가 이 일을 직접 당해보니 많이 당황하셨던 듯 합니다. 우리 자신은 그런 모습에 대해 당당할 수 있었는지 돌아보고 그 작가 입장에서 그럴 수 있다는 이해를 하지는 못하는지요. 이것이 옳다는 것이 아닙니다. 잣대를 동일하게 보자는 것입니다.
3-A 논점을 이탈하지 말아라. 그동안 남의 재산(저작권)을 마음대로 노략질한 분이 왜 갑자기 자신들에게 피해를 준 분들을 걱정하시나요? 정치가들이나 범죄자들이 범죄 저지르고 하는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이겁니다. "나 말고 이런 사람많은데 왜 나만 잡냐! 억울하다!"중요한건 자신이 남의 재산을 파괴하며 그 사람이 가져야 할 가치와 행복을 빼앗고 파괴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만 나오면 "너는 깨끗하냐!"라는 소리, 제 입장에서는 논점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로 피해가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4-A 남을 권리를 지켜줘야 내 권리도 주장할 수 있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 그만큼의 대가를 얻는 다는 것이 기본적인 자본주의의 논리입니다. 저작권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열심히 일한 결과로 탄생한 것이 그들의 저작물입니다. 만약 그 노력을 무시하고 공유의 논리로 그 대가를 침해하거나, 세상이 바뀌어서 인터넷 정보 공유의 시대가 되었으니, 당신도 모든 정보를 무조건 내놓으라고 주장한다면, 마치 "이 모든 것이 수령동지의 은혜니 너의 목숨과 모든것도 수령동지의 것이다"라는 어딘가의 나라와 같은 논리로 들립니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 존중받고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면 열심히 일한 사람을 존중해 주시고 지켜주십시오. 그런 사회라면 내가 열심을 낸 것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남의 것을 지켜주다보면 내 자신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공유의 정신을 실천하고 남에게 전파하고 싶으시면 남에게 강요하지 말고 본인이 그 주장의 옳음을 위해 행동으로 보여 주십시오. 하지만 그것이 남에게 강요하는 행위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마침글 인터넷시대가 되면서 사람이 사는 방식이 바뀌고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말아야 할 도덕적 가치관이 있습니다. 현실이 시궁창이라고 거기에 안주하고 그 시스템을 받아들이면 자기자신역시 시궁창의 쓰레기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주장하는 것들이 너무나 당연한데도 이상주의자처럼 된 것이 이 사회의 슬픈 현실이기는 하지만, 몇백년 몇천년간 인간이 '선'이라고 주장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마지막으로 작품과 작가를 사랑하기에 불법 공유를 하신다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한다는 것과 사랑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별개의 것입니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방법까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사랑이 됩니다. 사랑한다 하면서도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면 무례해지기 때문입니다.한희철 목사(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영화인협의회가 국내 대형 웹하드업체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중지 가처분 신청과 저작권 침해 정지 소송'을 냈습니다. 이번에 소송 대상이 된 업체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우콤(PD박스, 클럽박스, 아프리카), 케이티하이텔(아이디스크), 소프트라인(토토디스크, 토토쨈), 미디어네트웍스(엠파일), 한국유비쿼터스기술센터(엔디스크), 유즈인터렉티브(와와디스크), 아이서브(폴더플러스), 이지원(위디스크) 입니다. 저작권보호센터의 저작권 침해방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상의 영화 불법시장은 2006년 시장 규모가 5천711억원(패킷 요금 기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뙜다고 합니다. 그건 영화만이고 만화나 애니 등을 합치면 그 액수는 어마 어마 하죠. 이런 거대한 수익때문에 IT업체들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단속으로 사실상 불법 사업을 장려하고 있던 것은 사실입니다. 혹자는 이 라인을 유료서비스로 전환하는 방향을 검토하는것 같은데, 그럴려면 일단 씨를 말려놓고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유료음악시장과 같이 어정쩡하게 들어가는것보다는 그게 더 깔끔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좌담_한미 FTA와 만화저작권 주모씨님의 블로그에서 포스팅합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작년 11월부터 만들어진 문화 콘텐츠 온라인 전문 정보 웹진 iMage5호에 저작권특집기사가 실렸습니다. '한국 콘텐츠 문화와 저작권'이라는 주제로 <한미FTA시대와저작권:만화계의 미래>좌담회와, 주재국님의 한국만화 저작권의 현실, 김우성님의 언라인 저작권 침해 상황 등의 내용이 있는데, 눈치채셨겠지만 한국만화저작권 보고서 2006을 같이 만드신 분들입니다. 이번 내용은 작년말 인터넷과 방송에까지 이슈가 된 저작권 분쟁의 내용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저작권 분쟁이 터졌을때 사람들은 저작권을 지키는 것 보다는 '법을 피하거나 걸리지 않는 것'에 더 중점을 뒀습니다. 이런 문제를 주재국님께서 꽃에 비유한 내용이 있어서 중간에 발췌합니다. 일부에서 저작권법과 관련하여 꽃을 못 보게 하는 악법이라고 극단적으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법 자체는 그 꽃을 통해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도록 가이드라인을 명시하고 있는 것이다.[서울애니메이션 센터 웹진 iMage 5호 기획특집기사②:한국만화 저작권의 현실中]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법이라는 인식으로 전환이 되면 좋겠군요. 더불어 한달에 두번 나오는 웹진 이미지도 많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글루분들도 많이 참여하시거든요. ^^
등가교환(等價交換) exchange of equivalents 가치가 서로 같은 상품과 상품, 또는 상품과 화폐가 교환되는 일.
모 만화의 주제라고해서 유명해진 말로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그와 동등한 무언가가 필요하다.'라는 얘기 요즘들어 그런 말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는 그 반대에 해당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 나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즐거움을 얻기 위해 즐겼던 저작물들은 대가없이 즐기는 것이 아님에도 무시하고 즐겨놓고 거기에 대한 대가를 주지 않으려 한다면 언젠가 강제로라도 지불되는 것이다. 이 원칙이 즉각적으로 실행되지 않을 수 있어도 결국 그 대가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치러진다. (웹하드 포인트 사서 대가지불했다는 얘기하면 님하 맨허염...-- 그럼 차비내고 극장왔다고 영화 공짜로 보남요?) 세상의 법칙은 벗어나는 법이 없고 순리를 따르지 않으면 언제고 대가를 치른다. 또 하나 한정된 자원이 있을 때 그것을 분배하거나 하나만 선택해야 할 때가 있다. 뭐 자원이 충분하다면 인생에 많은 것들을 얻어 낼 수 있지만, 그게 안되면 선택과 집중의 법칙을 적용해야 한다. 우리의 인생은 정직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 하기위해 인생에서 남들이 최고로 하는 목표를 순위에서 밀어낸것 처럼(그걸 결혼이라고 하던가?) 다 가질 수 없다면 하나라도 제대로 갖어보는 것도 내 등가교환의 선택인 것이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것이 등가교환의 법칙이며, 인생의 법칙이다.
사람은 뭔가를 희생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뭔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와 동등한 대가를 필요로 한다. (강철의 연금술사 中)
사실 저는 대학다닐때 전공이 일러스트레이션이었고, 그중에서도 동화 일러스트도 학생 시절에는 좀 했습니다. 그 시절에는 무려 창작 동화도 만들어서 제가 그린 일러스트도 함께 했습니다. (그때 캐릭터가 피터레빗 짝퉁이었죠 --) 뭐 잡설은 그만하고 오랜만에 창작 동화 한편을 만들어 봤습니다. 내용은 뻔한 내용이겠지요.
유원지 이야기
1. 어느 마을에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어릴 때부터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장난감을 만들어 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만든 장난감이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것에 기뻐하고 나중에 커서는 더 많은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른이 된 그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들을 모아서 마을에 유원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랜 시간과 노력이 걸렸지만, 그는 꿈이 있었기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유원지가 생겼습니다. 그 사람은 유원지 입구에 매표소를 만들고 입장료만 내면 유원지의 모든 것들을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신기한 놀이기구와 재미있는 장난감으로 즐거웠고 유원지를 만든 사람도 주인으로서 즐거웠습니다.
2. 어떤 마을 사람이 유원지의 담벼락이 낮은 곳을 발견하고는 입장료를 내지 않고 유원지로 들어가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유원지를 공짜로 즐겼던 그 사람은 그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려줬고 친구들도 같이 담벼락을 넘어 공짜로 즐겼습니다. 어느덧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담벼락을 넘을 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유원지를 공짜로 즐겼습니다. 유원지의 주인이었던 사람은 담벼락 앞을 막아보고 넘는 사람에게 사정해 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담벼락에 사다리를 놔주고 돈을 받는 사람까지 생겼습니다. 입장료가 줄어든 유원지의 주인은 힘들었습니다. 입장료로 받은 돈으로 새로운 놀이기구도 만들고 가족들의 생계도 하던 그에게 입장료 수익이 줄어드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습니다. 심지어는 돈이 없어서 놀이기구가 부실해지고 새 놀이기구나 안 나오자, 담벼락을 넘어 유원지를 즐기던 사람들은 유원지 주인에게 제대로 유원지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대놓고 불평을 하기까지 했습니다. 유원지 주인은 점점 마음과 육체가 힘들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3. 매일 줄어드는 입장료 수익에 고민하던 때에 유원지 주인에게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그 사람은 주인에게 담벼락을 넘지 못하게 할 좋은 방법이 있다면서, 가시 철망을 보여 줬습니다. 게다가 인심 좋은 그 사람은 철망을 공짜로 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유원지 주인은 이러면 담벼락을 올라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담벼락에 가시 철망을 설치했습니다. 가시 철망은 바로 효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올라가던 마을 사람들은 철망에 손이나 발이 찔려서 큰 상처를 받게 되었고, 유원지를 공짜로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가시에 찔린 마을 사람들은 유원지 주인을 욕하기 시작했습니다. "돈에 환장해서 사람을 해치려고 하다니!" "그렇게 돈 벌어서 얼마나 잘 먹고 살려고!" "별로 좋지도 않은 유원지에 돈이나 받아먹으려고 하다니!" "어차피 놀이기구는 공유되어야 하는 거야! 공유 정신이 없어!" 유원지 주인은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의 유원지를 지키겠다고 생각한 것이 마을 사람들의 비난을 받기 시작하자,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몰라 했고, 담벼락에 주의 문구를 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4. 가시에 찔린 마을 사람들은 새로 생긴 약국에서 비싼 돈을 내고 약을 사서 상처를 치료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약국은 유원지 주인에게 가시 철조망을 준 그 사람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약국 주인이 가시 철조망을 준 사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약을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내 다시는 유원지에 가나 봐라!"라는 다짐을 할 뿐이었습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그림이나 만화 한장이 올라가 있어서 법무법인에 고소 또는 고발을 당한 분이 계시다면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다른 쪽으로 알아본 봐 '사실무근'으로 확인되되고 있는데, 헤비 업로더들이 자신들이 나서면 욕을 먹으니 "저런 사람이 있다" 라며 물흐리기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바, 진짜로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그림이나 만화 한장을 올리시고 고소 고발이 되신 분은 저에게 덧글이든 비밀 덧들이든 연락을 부탁합니다.
사실확인이 될 때까지 진실로 규정을 하지 않겠습니다.
몇가지 제보로 내용이 수정 및 추가 되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관련 자료 수집에 목적이 있어서 정보가 나오는 대로 계속 추가 될 예정입니다.
Don't Panic!
헉! 이게 왜 이오공감에 올라갔을까....짧고 재미없죠? 차라리 제가 새로 만든 창작동화를 보세요. ^^
참고로 저는 어느 편에도 속해있지 않고, 어느 쪽의 이권에도 개입되어 있지 않은 제 자료조사 차원에서 활동중입니다.
도움을 하나 드리죠. 법무법인의 목적은 '고소 고발이 아니라 합의금을 통한 수익'입니다. 솔직히 본인이 헤비업로더가 아니라면 싸워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협박하면, 오히려 녹음을 해서 역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예-전과가 남는다. 합의금 유도 등) 그리고, ㅅ 법무법인같은 양아치들은 합의금을 받지 못하게 방해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겁을 먹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런 걸로 명예훼손이 잘 되지도 않으며, 되어봤자 100~300만원입니다. 법을 모르면 겁먹기 쉬우니, 일단은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을 생각하시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몇가지 전제조건
1. 영리건 비영리건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음악, 소설, 만화 한편 등을 올리는 것은 지금이나 예전이나 항시 불법이었다. 개정이 되어서 불법이 된 것은 아니다. 2. 비상업적 용도로 저작물을 올리면 100% 무죄란 판결은 없었다. 단순히 검사가 기소유예한 사건은 있었다. 이는 곧 유죄를 의미하지만, 전과 기록이 남는 것은 아니다. 결론 사는데 지장없다.(뭐 무단횡단보다 경미한 정도?) 3.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자는 수업목적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범위 공표된 저작물을 복제하거나 전송할 수 있다. 4. 만화의 경우 저작물로 인정되는 연속성 및 완결성이라는 것이 있어서 만화 한편은 문제 되지만, 만화 한컷은 완성된 저작물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아직까지 짤방으로 고소된 예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만화 한편이라고 함은 4컷만화의 경우 4컷 전부가 나오면 완결된 만화죠.)
* 이 내용이 아무것도 모르는 청소년들을 선동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으셔서 하시는데, 제 생각에는 이미지 한컷 올렸다고 고소를 당할 일은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으면 싸워보라는 얘기지,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헤비 업로드의 수준을 어디까지 보느냐에 따라 틀리겠지만, 현재 나온 제보로는 그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기는 힘들것으로 봅니다. (물론 당한 본인들은 억울한 마음이 있겠지만, 그건 본인이 알고도 모르는척 한 것이 더 크죠)
...솔직히 말 한마디에 오해와 비난이 쌓이는것은 바라지 않습니다만, 정말로 대화를 원하시면 인터넷보다는 만나서 얘기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이 어딘가에서 불법저작권을 옹호하는 글이라고 얘기되거나 그 반대상황이거나 해서 이슈가 커질려고 쓴 글이 아니고...세상은 정확히 흑과 백으로 나눠지지 않는 일들도 있으니까요.
인터넷에 최근 1주일 사이 저작권법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졌습니다. 우연히 그 논쟁의 중심에 제가 끼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수년 동안 이런 논쟁이 나면 나오는 찌질한 공격도 여전하네요.(예-너는 100% 깨끗하냐? 아닌데 왜 까?) 이 글은 이런 지엽적이고 소소한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닥칠 아주 가까운 미래와 그것이 있게 된 과거 얘기를 질문과 답변형식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왜 갑자기 저작권법이 화두로 떠오른 것인가? 2007년 6월 29일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개정저작권법의 영향이 지금 효과를 거두는 것입니다. 이 내용 중에 지금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40조) 저작권자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수사기관이 형사처벌을 할 수 있도록 현행 친고죄 조항을 비친고죄로 변경 (영리적, 상습적 이용) (제133조)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오프라인 및 온라인 복제물에 대해서 수거, 폐기, 삭제 명령권 부여 (제104조) 특수한 유형(?)의 온라인서비스제공자에게 불법전송을 막기 위하여 기술적 조치를 의무화 (자세한 내용은 정보공유연대 홈페이지 참조) 솔직히 이 정보공유연대 사람들에게는 만화는 정보가 아니다! 는 말을 해 주고 싶다.(이래서 소위 진보라는 사람들도 100% 믿으면 안된다니까...)
특히 그동안 민사로만 처벌하여 제대로 처벌이 되지 않고 저작권자를 비웃던 사람들에게 형사처벌이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불법 업로더들을 고소하고자 그들의 신상정보를 힘들게 찾아야 했던 수고가 단숨에 사라진 것이다. 즉, 경찰에 신고하면 알아서 신상정보를 찾아서 해 주게 되는 저작권자의 처지에서는 너무나 편리한 법이 생긴 겁니다. 그러니까, 불법 업로더들은 거의 꼼짝하지마! 수준의 법이 생긴 거죠.
2. 이 법이 누구를 위해 생긴 건가? 우리네 나라님들이 수년 동안 저작권침해에 고통받는 우리 작가들을 위해 이 법을 만들었을 리가 없죠. 우리는 개발논리에 밀려 지적저작권에 대해서는 일부러 무시하고 정부 역시 그것에 일조한 것이 사실입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정보 통신부가 아니라 정보 해적부라는 말을 해야 맞는 말일 정도로 다른 산업 발전을 위해 저작권과 지적재산권은 우리나라에서 자기 것을 자기 것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웃기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지적 저작권자들은 이런 산업적 논리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그건 한미FTA타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의 지적재산권을 지켜야 하는데, 현재의 법으로는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지켜줄 수 없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통상압력이 들어오게 되므로 저작권법이 개정될 수밖에 없었고, 덤으로 한국의 저작권자들도 수혜를 입게 된 것입니다.
3. 실질적으로 누가 걸리고, 걸리면 어떻게 되나? 이런 얘기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다들 혼란하신 것 같아서 저작권법개정과 함께 검찰이 제시한 인터넷 저작권 침해기준을 옮깁니다.
(출처: 한국일보) 물론 좋은 변호사를 쓰시면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수도 있으나, 기준이 이렇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여기는 법률상담 사무소가 아니므로 저한테 문의 하셔도 제대로 된 답변은 드릴 수 없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저작권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4. 이렇게 강력하게 하면 저작권이고 뭐고 서로 다 죽는다. 이렇게 안 하고 5년간 불법 업로더들을 어르고 달랜 결과 굶어 죽은 건 저작권자들뿐입니다. 이러면 아무도 만화나 소설 안 본다! 는 주장이 많은데, 제가 참여한 만화저작권보고서에 나온 내용을 참조합니다.
[단행본 열혈강호의 피해사례] <열혈강호>는 한국작품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출판만화이다. 해당 작품의 경우 온라인상의 만화저작권이 무분별하게 침해되지 않았던 2005년 이전 발행부수는 약 10만권(권당)으로 국내 대표작의 위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발행권 38권, 39권의 발행부수는 약 50%가 감소된 4만5천권수준이다.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같은 판매저조의 원인은 해당 작품이 30권 이상의 장편 시리즈가 되면서 소재 부족이나 서사구조의 흡인력 부족이 하나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으나, 자료에 나타나는 최대 원인은 역시 해당 작품을 불법스캔만화 파일로 공유하여 소비하는 현실상황이다. P2P프로그램과 웹 디스크 등의 이용으로 작품 파일을 공유하는 것은 해당 작품 39권의 초판 발행시점인 2005년 12월 30일의 다운로드 수치로 확인 할 수 있다. (39권 불법 파일은) 발매 다음 날인 12월 31일 오후 2시경 원 스캔파일 제공자에 의해서 각 P2P 사이트와 웹 디스크 서비스, 포탈사이트의 각 클럽에 등록됐다. 전체 등록 중에서 단속을 했던 자료로만 분석한 것이며, 초판 발행시점부터 약 3주간 진행(2005년 12월 31일~2006년 1월 20일)된 결과이므로 실제 침해 규모의 일부라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
이용 서비스
불법 공유 및 대응 조치
비고
토토디스크
업로드 공유자 1,286명 공유 정지
폴더플러스
업로드 공유자 916명 공유 정지
엔티카
공유자 847명 공유 정지
클럽박스
공유클럽 1,432개 공유 정지
클럽이용 회원 약 400만명 만화클럽 당 평균회원 수 5천여명
큐빅자료실
만화책 213권 삭제
다운로드 수 8,278건
짱공유
공유자 129명 파일 삭제 / 회원정지
다운로드 수 2,715건
다음카페
45건 적발 블라인드
조회 수 16,346명
만화가 재미없어서 소설이 재미없어서 안 팔리면 저작권자도 자신이 이쪽으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면 되지만, 이 상황은 자신의 재산이 눈뜨고 약탈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냥 팔리는 것 반만 팔아도, 아니 반의반만 팔아도 된다고 봅니다. 대신 도둑만 잡아도 괜찮지 않느냐는 생각입니다. 일단은 다 잡아보고 그다음에 누가 죽었나 보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폐허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만큼 지금의 시장은 바닥의 바닥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이것은 누군가에게는 몇 분의 유희일지 몰라도 누구에게는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5. 너는 얼마나 깨끗하기에 무슨 권리로 이런 소리를 하느냐? 저는 제가 깨끗한 사람이라고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단지 제가 법을 어긴다면 제가 책임을 질 자세가 되어 있을 뿐입니다. 제가 남의 저작권을 해칠 목적으로 행한 행위들이 있고 저작권자나 경찰이 처벌을 원한다면 거기에 "억울하다"라는 얘기는 안 할 것이라는 겁니다. 저는 불법 스캔 업로더 보다도 더 큰 죄를 지은 사람의 심정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만화를 볼 수 있다는 개념을 만든 사람의 하나로서, 불법 스캔에 대해서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입니다. 초기 인터넷 스캔만화로 나돌 던 확장자 PCO의 만화뷰어, D3C net과 라이코스 만화방의 만화 콘텐츠 역시 저와 우리 회사가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것이 불법으로 악용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만, 그렇게 된 것을 어쩌겠습니다. 그 이후 출판사와 포털 등에 불법스캔을 막기 위한 여러 활동을 해 왔고 이후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알고 행했고 모르고 행했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6. 저작권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지금은 한국의 착한(?) 저작권자와 법무법인이 1~200만원 물리겠지만, 앞으로 외국의 법률사무소들이 오기 시작하면 억으로 뛸 것입니다. 그때는 지금이 얼마나 좋은 시절이었는지 추억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뭐 다들 생각이 있는 분들이니 각자 알아서 하시는 거죠.
7. 법무법인은 합의금을 저작권자와 나누나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법무법인은 저작권자에게 일을 위임받으면서 수임료를 받습니다. 수임료가 없는 대신 일을 진행하면서 생기는 수익(합의금 등)을 수임료로 대신하거나 일정 부분을 저작권자에게 나눠 주기도 합니다. 그것은 계약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저작권자들은 돈의 문제가 아니기에 전자의 경우를 택합니다.(더 솔직히 얘기하면 비싼 수임료를 낼 만큼 수입이 있는 작가가 별로 없지요.) 그러니까 제발 작가가 돈독에 올랐다는 개념 없는 말씀은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법무법인도 자선단체가 아닌데 돈을 벌어야죠. 만약 법무법인이 위법을 저지르면 신고하십시오. 법은 법으로 싸우면 됩니다. 괜히 죄 없는 작가에게 화살을 돌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ㅅ 법무법인은 잘못한 것 맞습니다. 업계에서도 양아치들로 통한다는군요. 앞으로 알았으니 고치겠죠.(시행착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제부터 그렇게 불법 업로더들이 작가 생각했나요? 작가한테 돌아가건 안 돌아가건 무슨 상관? --
이상입니다. 참으로 혼란한 세상입니다. 누가 옳은지 누가 그른지 알 수가 없는 세상입니다. 그 혼란은 더더욱 커지겠지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아는 것들이 있습니다. 법이 있기 전에 양심의 소리를 지키며 살아 가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저작권에 대해 교육좀 시켜주자. 서울대가는 것보다 인간이 되는게 더 중요하다.(물론 거짓말이만~)
* 만화책 얘기를 더 써야 하는데, 때아닌 글들이 나오는군요. 어떻게든 새 시리즈들을 런칭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