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데이터를 찾을 수 없습니다. SE
YaWaRa / 2009. 1. 7. 22:32 / 만화 이야기
만화가 윤태호 "시련마저 내게는 이야기거리일 뿐"
[CBS노컷뉴스 신년기획-당신이 희망입니다 ③] CBS사회부 강현석/박중석 기자

'야후' 이후 잠시 주춤했던 윤태호님이 이끼로 작년에 다시 부활하면서 그간의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마침 CBS에서 인터뷰 했네요. 인터뷰 분량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라 좀 길지만 읽어볼 만 합니다.
그가 작품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어려웠던 가정사, 허영만 선생님 문하에서의 생활 등등을 털어놓았군요.
인터뷰 중에 다른 화실이라는 것은 제가 알기에는 조운학 선생님 화실로 추측됩니다. 윤태호님에게는 2분의 스승이 계시지만 이유가 있어서 조운학 선생님의 존재는 언급이 안 되는것 같더군요. (뭐 어른의 사정이 있으니 저도 여기서 그만 언급을.)

최근에 만화 원작영화나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얼마전 '꽃보다 남자'도 우리나라에서 드라마가 나오는데, 영화 소재로 괜찮은 만화로 작가의 만화인 '이끼'를 추천하고 싶군요.
다음 연재작 이끼
첫 작품의 성공은 오프라인의 '야후'였지만, 다시 윤태호라는 작가가 알려진 것은 웹툰으로 전향 후라는 것은 논란의 여지는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 중에 연재중단된 작품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발칙한 인생'과 '첩보대작전'은 제일 안타깝군요. 윤태호 님의 만화는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작품들이고, 차기 허영만 선생님의 뒤를 이을 만한 작가 만화적 화풍과 연출력을 두루 갖춘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언급하고 싶은 것이 '이끼'를 매니지먼트하고 있는 '재담북스'입니다.

만화 웹진<만끽>의 팀이 나와서 차린 이 회사는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둔 만화회사와 달리 웹툰 시장하에서의 만화출판과 달리 온라인에 맞는 만화들을 기획해서 내고 있는데, 이끼와 사색전홍은 다음에 정열맨은 네이버에 내보내고 사색전홍의 경우 단행본도 발간하고 있습니다. 상업 만화의 시스템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하고 활동하는 회사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태호님을 비롯해 많은 작가가 온/오프를 막론하고 열심히 자신의 작품을 통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성공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끼의 영화화 계약 체결을 축하드립니다~ 대박나는 좋은 영화가 나오기를~

이끼사서 만화에 투자하기
YaWaRa / 2008. 4. 5. 12:13 / 만화 이야기
당연하게도 [고소취하]

나그네님의 글을 트랙백합니다.
쓰는 저도 지겨운데, 읽는 분들은 얼마나 지겨울까 합니다만, 몇가지만 설명을 하고 가죠.

솔로몬은 솔로몬이고 저작권은 저작권입니다.

서로 교집합은 있을지 몰라도 합집합은 아니고, 저는 초기부터 솔로몬이 양아치 집단이라고 얘기했던 사람입니다. 그들을 옹호한 적은 없습니다. 이해하실 분들은 이해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와 유사한 내용은 제가 여러차례 언급했으므로 일단 전제합니다.

1. 자동고소 시스템은 웃기지도 않지요. 그냥 알바생입니다. 그냥 작가이름으로 검색해서 나오는거 기계적으로 받는 거죠. 그들이 만화에 대한 지식이 있을 리도 없고, 목적 자체가 저작권을 지키는게 아니라 돈이 되는 건수를 찾는 것인데, 당연한 시스템이라고 봅니다. 지인의 얘기에 의하면 그 사무소는 거의 텔레마케팅 수준이라는 군요. 뭐 법무법인 사무소가 법의 수호가 목적이 아닌 이윤추구가 목적이니 제대로 하는 것이겠지요.

2. 여러분들이 우려하는 정당한 저작권 관행이 형성되지 않는 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이런걸로 정상적인 저작권 대행이 지켜질리가 없지요.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지금의 결과만을 놓고서 저작권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입니다.
제가 만화 저작권 얘기를 시작한 것이 2000년도 부터니까 8년여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대중들에게는 막말로 계속 씹히고 씨알도 안 먹혔습니다. 그런데, 솔로몬같은 양아치 집단이 소송을 들어오니까, 갑자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제가 쓴 몇가지 글이 불법공유자 사이트에 저작권 피하는 법으로 소개된 것을 보니까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제 입장에서는 말로하니까 들은 척도 안하더니 몽둥이를 드니까 신경을 쓰네라는 입장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3. 물론 저희 동호회 다수의 회원들은 저작권법에 대한 인식이 있으셨지만, 그것은 소수일 뿐이고 대다수의 대중들은
남(저작권자)이 피해를 입을 때는 무시하고하다가 정작 자기가 피해를 입으니까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된 것이죠. 그러면서 언론도 관심을 가지고 말이죠.
그럼, 솔로몬 전에는 작가들이 저작권을 방조했느냐? 그렇지 않지요. 제가 가져왔던 링크나 트랙백된 블로그에서 작가들이 직접적인 자신의 사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반응은 어땠느냐? 한마디로 무시였습니다.

4. 왜 무차별 고소를 하느냐? 고소를 하기전에는 불법공유자(혹은 억울한 피해자라)의 신상확인이 안됩니다. 개인자격으로 포털에 문의하면 불법공유자의 정보를 알 방법이 없고 연락처조차 알 길이 없습니다. 일단 경찰서에 고소가 들어가면 신상정보가 알아서 잘 나오지요. 어찌보면 가장 편한 방법입니다.(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죠)

5. 솔로몬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무차별 고소사건으로 분류해야지 이것을 저작권 단속과 동일시하는 것에는 반대입니다.
저작권 단속은 솔로몬 외에도 여러 법무법인이 진행중입니다. 단지 솔로몬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을 뿐입니다. 이것으로 인해 일반화의 오류가 발생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일단은 정리하고 갑니다.

결론적으로 저도 지금의 상황이 못마땅한 사람중의 하나인것은 사실이지만, 수년간의 걸쳐 이렇게 까지 된 과정은 무시하고 지금의 결과만을 놓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솔로몬의 저 무차별 고소도 처벌을 받기를 희망합니다. 법적 처벌을 받을지는 제가 판단이 안서지만, 저건 무고죄에 해당합니다. (이상하게 저한테는 안거네요.--)

동호회에 썼던 글을 일부 수정해서 올렸습니다.
YaWaRa / 2008. 3. 28. 11:41 / 다른 엔터테인먼트
법무법인 솔로몬이 가져가는 80만원은 정당할까? - 저작권에 딴지걸기!

저번주와 이번주에 걸쳐 많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MBC뉴스에 솔로몬 법무법인 사건이 방영되면서 그 문제를 일으키셨던 당사자분이 마치 제3자가 이 문제를 걱정하시는 것 처럼 나오시는가 하면, 자신의 만화의 불법 복제를 통해 한국인 전체를 비난한 일본 만화작가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만화얘기를 할려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도덕적 가치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문장이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링크처리한 글들이 많습니다. 과거에 제가 썼던 글이므로 제 블로그에 오셨던 분들이라면 따로 읽지 않아도 아실만한 내용들입니다.

1. 개 실종사건
복날이 가까워지면 가끔 일어나는 일들이 자기집에 키우던 개가 사라지는 일입니다. 알고보면 이웃집에 사는 사람이 개를 꼬셔서 보신탕으로 만들어 먹는 일인데, 개주인이 항의하면 백이면 구십은 이렇게 얘기한다고 합니다. "어차피 잡아먹을 개 가지고 되게 그러네~ 개있는 사람이 이웃끼리 서로 나눠먹으면 안되는 거야? 이웃끼리 이런걸로 뭘 그렇게 경찰까지 부르냐! 인간 치사하네"

2. X독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아프카니스탄 사건와 기독교 관련 교회 및 목사, 정치인 비리, 그리고 기독교를 가장한 사이비 및 이단 종파의 폐해로 인해 기독교라 종교인 전체를 X독이라고 표현하며 JMS, 여호와 증인, 안상회 같은 사이비, 이단 종파들의 문제도 X독, 일부 기독교인들이 그건 우리와 같은게 아니다! 라고 해도 "그럼 너희가 스스로 내부 문제를 정리해야 할거 아니야 그런 소리를 듣는건 너희도 똑같은 부류기 때문이야 이 X독들아"라는 얘기만이 돌아 올 뿐입니다. 결국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비난과 모욕을 감수해야만 하고 거기에 비난하면 "똑같은 것들이 어디 양심이 있다고 대꾸를 하냐!"는 식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기독교전체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3. 솔로몬 법무법인 사건
저작권을 위한 단속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단속이 되어버린 무차별적 고소고발사건속에 파일공유[웹하드,P2P], 음란물, 저작권 단속관련 네티즌 대책토론 카페의 회원은 2만 7천여명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말중에 이런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런 얘기를 하죠 "이걸로 번 돈은 작가에게 돌아가는 거야?"

4. 같이 삽시다.
이번 포스팅에 링크를 건 분의 요지는 이런것 같습니다. 저작권자는 재능이 많고 돈을 많이 번다. 그리고 그 돈을 벌게 만는건 그들을 선택한 우리 모두다. 그러니까 부익부 빈인빈의 사회가 되지 않도록 서로 공유하고 나눠야 한다. 지금의 저작권은 부당한 몫을 소수에게만 몰아주고 있다. 라는 것이다. 자본이 저작권자가 아닌 거대 자본과 기업에 움직이므로 그들이 책임지라는 얘기라고 생각된다면 함께하는시민행동 김영홍 사무국장의 발언이 계속 떠오르게 됩니다.

1-A 내것이 아닌것을 손대면 도둑질이라고 말한다.
1001, 아색기가의 작가 양영순의 주객전도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저작권을 지키고자 했던 작가의 행위는 게시판에는 이런 리플이 달렸습니다. '돈 안 벌리니까 별수작을 다한다!, 요넘이 돈이 궁했나보군요, 색기가 미쳤구만요, 양영순이 인기 떨어지니까...에이 속보인다....'
저작권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소유물이 공유되는 것이 아닙니다.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무형이든 유형이든 범죄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이웃집 개를 잡아먹은 남자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은 당신 것입니까? 당신이 주장하는 권리는 정당한 당신의 권리입니까?

2-A 남을 비난하기전에 나 자신을 돌아보자
일본의 만화가 후나토 아카리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작품이 한국의 블로그에 무단 공개된 것에 대해 항의하며 한국인 전체를 대상으로 경고문을 실었습니다. 이에 대한 한국의 반응은 내가 한일도 아닌데, 왜 "한국인 전체를 싸잡아 욕하냐!"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작가는 이 부분에 대해 이런 공개적인 불법행위를 용인하는 것 역시 같은 행위라며 한국인 전체에게 경고한 부분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 일본을 한데 묶어서 비난하고 비하하던 분들, 심지어는 전라도나 경상도 지역출신이라는 것으로 모든 것을 일반화하던 분들이 자기가 이 일을 직접 당해보니 많이 당황하셨던 듯 합니다. 우리 자신은 그런 모습에 대해 당당할 수 있었는지 돌아보고 그 작가 입장에서 그럴 수 있다는 이해를 하지는 못하는지요.
이것이 옳다는 것이 아닙니다. 잣대를 동일하게 보자는 것입니다.

3-A 논점을 이탈하지 말아라.
그동안 남의 재산(저작권)을 마음대로 노략질한 분이 왜 갑자기 자신들에게 피해를 준 분들을 걱정하시나요? 정치가들이나 범죄자들이 범죄 저지르고 하는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이겁니다. "나 말고 이런 사람많은데 왜 나만 잡냐! 억울하다!"중요한건 자신이 남의 재산을 파괴하며 그 사람이 가져야 할 가치와 행복을 빼앗고 파괴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만 나오면 "너는 깨끗하냐!"라는 소리, 제 입장에서는 논점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로 피해가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4-A 남을 권리를 지켜줘야 내 권리도 주장할 수 있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 그만큼의 대가를 얻는 다는 것이 기본적인 자본주의의 논리입니다. 저작권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열심히 일한 결과로 탄생한 것이 그들의 저작물입니다. 만약 그 노력을 무시하고 공유의 논리로 그 대가를 침해하거나, 세상이 바뀌어서 인터넷 정보 공유의 시대가 되었으니, 당신도 모든 정보를 무조건 내놓으라고 주장한다면, 마치 "이 모든 것이 수령동지의 은혜니 너의 목숨과 모든것도 수령동지의 것이다"라는 어딘가의 나라와 같은 논리로 들립니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 존중받고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면 열심히 일한 사람을 존중해 주시고 지켜주십시오. 그런 사회라면 내가 열심을 낸 것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남의 것을 지켜주다보면 내 자신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공유의 정신을 실천하고 남에게 전파하고 싶으시면 남에게 강요하지 말고 본인이 그 주장의 옳음을 위해 행동으로 보여 주십시오. 하지만 그것이 남에게 강요하는 행위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마침글
인터넷시대가 되면서 사람이 사는 방식이 바뀌고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말아야 할 도덕적 가치관이 있습니다. 현실이 시궁창이라고 거기에 안주하고 그 시스템을 받아들이면 자기자신역시 시궁창의 쓰레기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주장하는 것들이 너무나 당연한데도 이상주의자처럼 된 것이 이 사회의 슬픈 현실이기는 하지만, 몇백년 몇천년간 인간이 '선'이라고 주장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마지막으로 작품과 작가를 사랑하기에 불법 공유를 하신다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한다는 것과 사랑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별개의 것입니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방법까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사랑이 됩니다. 사랑한다 하면서도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면 무례해지기 때문입니다.한희철 목사(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YaWaRa / 2008. 3. 15. 12:26 / 만화 이야기
니노미야 토모코의 주정뱅이 연구소

책이 왔습니다. 그래서 리뷰를 씁니다. 이 책만큼은 써야 할것 같군요.
니노미야 토모코(二ノ宮知子)는 『노다메 칸타빌레』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작가입니다. 거기에 나오는 '노다메'라는 캐릭터의 독특함은 만화를 넘어 드라마에서 '우에노 주리'가 이 배역을 맡으면서 이 작품이 알려졌는데, 정작 이 작품의 원작자인 '니노미야 토모코'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만화를 그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라는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이 음주가무연구소는 정말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 1996년에 나온 『헤이세이주정뱅이 연구소』에 더하여 1999년에 나온 단편만화『(술)마시러 가자구』거기에 니노미야 토모코의 결혼기까지 합한 완전판이란 이름으로 나온 것이 이 『음주가무연구소』로 일본에서는 2003년에 나온 만화입니다.

니노미야 토모코(二ノ宮知子)
는 1969년생 사이타마현출신의 만화가로 보통의 일본 순정만화가들의 길과는 다른 형태로 자리를 잡은 작가입니다. 일본의 순정만화 작가들은 보통 메이저 출판사의 공모전 등에서 데뷔해서 계속 그 출판사에서만 만화를 그리는 게 보통인데, 니노미야 토모코는 중소 출판사에서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소니매거진)를 내고 이 만화가 히트를 하면서 메이저 출판사로 올라온 케이스입니다. 이 작품은 일본 IT업계의 성공CEO인 '라이브도어'의 사장이 애독서라고 밝히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1989년 『런던다웃트보이즈(London ダウト・ボーイズ)』로 데뷔,『일본의 가난』이라는 책의 삽화로 1993년 첫 단행본을 냈다가 아사히 소노라마의 [주간보석]에서 1994년부터 연재한 『스키모노도감』으로 본격적인 만화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천재패밀리』 이후로 내는 만화마다 인기만화가 되었습니다. 여성작가이기는 하지만, 지금 소개하는 『음주가무연구소』라는 책을 낼 정도로 술도 좋아하고 어려운 주식얘기나 농사 이야기등을 스스로 취재하면서 자료를 만드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재능은 코미디 연출에 있는데요. 심각하고 진지한 소재가 그녀의 손을 거치면 배꼽 잡는 이야기로 둔갑해 버립니다. 대표작으로는 『트랜드의 여왕 미호』,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 『그린』 『노다메 칸타빌레』 등이 있습니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아시다시피 지금도 인기리에 연재중입니다.

이 음주가무연구소를 읽으면 알게 되는 것이 2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노다메란 캐릭터는 어떻게 탄생되었는가.....거의 작가의 평소 생활에서 나온듯할 정도로 작가의 술먹고 난 후의 기행이 노다메를 연상시킵니다. 둘째는 『그린』이라는 작품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가인데, 그의 신랑과의 결혼준비를 통해 밝혀 집니다. (더 이상 얘기하면 누설이 되어 버려서...) 유쾌한 니노미야 토모코란 작가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면 이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니노미야 토모코의 실체가 이 책에 있습니다.

주정뱅이 연구소사서 만화에 투자하기

YaWaRa / 2008. 3. 7. 20:09 / 이전글/블러그 북마크
이글루스 만화벨리에 주옥같은 작가 인터뷰가 실려있어서 정리해 봤습니다.

양재현 작가(열혈강호) 인터뷰 by 링크님

파후 2006년 9월호 쿠메타 코지 인터뷰 (part 1)
파후 2006년 9월호 쿠메타 코지 인터뷰 (part 2)
파후 2007년 10월호 쿠메타 코지 인터뷰 (part 1)
파후 2007년 10월호 쿠메타 코지 인터뷰 (part 2)
애니메쥬 2008년 2월호 쿠메타 코지 인터뷰 by pire님

우스타 쿄스케 인터뷰(컨버스 100주년) by 대산초어님

다들 자기세계를 확실히 구축한 분들이라서 내용들도 재미있습니다. 일단은 북마크 해 둡니다.
쿠메타 코우지씨...........정말.........으음


'이전글 > 블러그 북마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개발 절차  (4) 2008.07.23
어묵의등급  (2) 2008.01.21
회식장소 체크  (0) 2007.12.13
YaWaRa / 2008. 3. 5. 11:45 / 만화 이야기
2008년2월12일 ~ 2월15일 오리콘의 앙케이트 패널들중 10대, 20대, 30대의 남성 여성 각100명 합 6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조사한 일본의 좋아하는 만화가 순위입니다.

일단 오리콘의 순위 data를 무단으로 올리는 것은 저작권에 위배되므로 순위는 이쪽 사이트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好きな漫画家に見る男女の違い~男性は「ストーリー」、女性は「絵柄」重視
좋아하는 만화가로 보는 남녀의 차이 ~ 남성는 스토리, 여자는 그림 중시 -출처: 오리콘라이프


1위부터 야자와와이, 토리야마 아키라, 이노우에 다케히코, 아다치 미츠루, 오다 에이치로, 토가시 요시히로, 우라사와 나오키, 클램프, 후지코 F 후지오, 데츠카 오사무 순으로 왠만한 대작가들은 모두 순위에 들어갔고 소년점프 출신 작가들이 많네요. 일단 저기 나오는 작가들은 백만부가 아니라 천만부를 팔아치운 작가들이니까 일본 만화가들중에 재벌급이라고(왜 나는 돈으로 보이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30대의 선호작가에 이치조 유카리 (유한클럽)작가가 들어 있는 것도 재미있네요.
YaWaRa / 2008. 2. 15. 10:46 / 만화 이야기
[문화]만화산업 호황 ‘만화가는 불황’

경향신문사 뉴스메이커의 최영진 기자의 기사입니다.
근래에 나온 만화산업 관련 기사중에 몇가지 중요한 팩트들을 가지고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거기에 덪붙여서 제가 조사한 자료들도 몇개 붙여 넣습니다.

우선, 만화가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될 때의 판권료 얘기가 나오는데, 중견작가의 판권료는 5000만~6000만 원이라고 알려져 있고,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만화가는 판권료로 1억 원 이상을 받는다는 이야기도 있다라고 합니다. 신인작가의 경우는 천만원 이하의 판권료도 많이 있는데 그부분은 다루지 않았군요. 일단 어떤 작품이 얼마 받았다는 작가들 사이에 자존심이 문제라서 (라이벌 작가보다 적게 받으면 삐지는 일 많습니다. ^^)

두번째로 만화산업백서 2006의 요약된 만화산업 자료가 인용되어 있습니다.
2001년 만화단행본은 6978종이 출간됐지만,
2003년 6283종, 2005년 4558종으로 줄어들었고,
서울문화사, 학산문화사, 대원씨아이 이른바 메이저 출판사의 현황도 2000년 이후부터 계속 줄고 있습니다.
서울문화사를 예로 들면 2000년 1300여 종의 만화단행본을 출판했지만, 2005년에는 1000여 종으로 감소했습니다.
결정적으로 1990년대 중반까지 30여 종이나 나왔던 만화잡지는 현재 10여 종으로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 출판만화시장과 다른 학습만화시장과 온라인 만화시장의 성장입니다. 학습만화는 2001년 405종이 출간됐던 것이 2005년에는 685종으로 늘어났습니다. 온라인 만화시장은 메이저 포탈인 네이버, 다음 등이 온라인 웹툰을 매일 연재하는 등 이미 인터넷 콘텐츠의 대세가 되었습니다. '요새 인기있는 만화 작가 = 온라인 웹툰 작가'라는 공식같은게 나올 정도죠. 하지만 현재 학습 만화시장은 다시 줄어들 기미가 보입니다. 마법천자문이후 이렇다할 스타작품이 나오지 않고 있고, 출간되는 신규 학습만화의 판매도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습만화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작가의 원고료도 많이 떨어졌는데, 예전에 받았던 고료의 ‘반토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네번째로 온라인 만화가들의 실제 수익입니다.
온라인 만화작가들은 스타급 작가를 제외하고는 오프라인의 60~70% 수준의 원고료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온라인 불법 복제로 인한 만화가들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만화저작권보호협의회의 ‘불법스캔 만화파일 공유실태조사’에 따르면 2005년 하반기부터 2006년까지 불법복제 피해액이 ‘최소 400억 원 이상’이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은 그 이상입니다. 솔로몬 같은 양아치 법무법인이 들이대서 이것이 호도되기는 하지만, 만화 저작권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자의든 타의든 이것은 지켜져야 합니다. 만화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에 대해서도 이번에 새로 만화가협회 회장이 되신 김동화 회장님의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만화를 무료로 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것이 현재 만화가들이 처한 가장 힘든 현실일 것입니다.

다섯번째는 만화가의 현실이 일부 표현되었습니다.
만화잡지 하나에 20여명이 창작할 수 있는데, 그 잡지가 하나둘씩 사라지는 현실.
출판사에서도 한국만화 시장이 줄어들면서 단행본 출판을 꺼려하고 있고. 자연스럽게 만화작가들의 원고료도 낮아지고 있다는것. 세상은 물가상승이니, 임금인상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만화계는 10년동안 원고료의 변화폭이 전무하다고 보면 됩니다.(원고료는 안올라가도 책값은 오릅니다. ^^)
거기에 대해 김동화 회장님이 사실대로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요즘 만화 단행본은 3000~5000부 정도만 찍는다”면서 “인세를 따지면 수백만 원 정도인데 화실 운영을 하는 것도 벅차다" 예 이것이 현실입니다.

여섯번째로 이런 시장에서의 작품의 성향변화입니다. 만화 평론가 박석환씨의 말을 빌리면 "요즘 출판사는 스타급 작가들에게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출판사는 전 연령대를 커버할 수 있는 만화가를 선호하지, 과거처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만화는 출판을 꺼려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허영만, 강풀처럼 전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만 살아남고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외에 저작권 소송(표절 등)에서 불리한 현실도 잠깐 나옵니다. 이건 주재국님 블로그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만화계의 현실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작품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중요한 것은 작가가 제대로 된 작품을 내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 힘들지만, 정석인 방법인 것이죠. 다만 작가가 이런 창작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이 되어줘야 하는데, 매일 헝그리 정신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직접 현실에 직면한 작가로서는 답답함이 있는 일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근래에 나온 만화기사중에 균형있게 써있는 팩트와 인용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제가 다시 정리해봤습니다. 이런 기사를 써주신 최영진기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는 만화전문 블로그 맞습니다. 맞고요~ ^^ (아이 민망해라)
YaWaRa / 2007. 11. 17. 08:52 / 카테고리 없음
하라 히데노리(原 秀則) - 청춘 전문 만화가

하라 히데노리만큼 이 계절에 어울리는 작가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하라 히데노리 얘기를 하고 싶어서, 아주 오래전(1999년) 애니메이트 동호회에 썼던 '언제나 꿈을'을 보면서 했던 잡담들을 꺼냅니다. 그 시절은 그 시절대로의 제 감성이 있었으니...
녹색이 제 코멘트들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가슴을 가슴 속 깊이 내리 치던 대사는 이거였죠

"자네의 만화가 재미없다는 말은 그만큼 자네가 재미없는 인간이란 말이지"

'만화 따위에 행복해 질 수 있어서 좋겠다'


© 2015 YaWaRa in 정확한 데이터를 찾을 수 없습니다. SE
Designed by DH / Powered by Tistory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