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아침식사 어떻게" 머리 싸맨 각 부처 좃선 소설 배성규 작가

박정희의 헌신이라 치켜세웠던 우리의 2mb각하께서는 일간 소설지에 사랑을 많이 받는 듯 합니다.
별 되도 않는 얘기를 소설로 잘 엮어서 2mb를 찬양하는 거야 그 사람들 자유니까 넘어가기로 하고....(하지만 또 먹는 거냐!) 저 대사를 보며 생각나는 구절이 있어서 잠깐 코맨트

이 대통령은 26일 업무보고에 앞선 티타임에서 "나는 시골사람이라 떡을 먹어야 한다"며 송편을 들었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대통령 때문에 쌀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거들었다. (좃선 소설 中)

한국사회가 잃어버린 10년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순간 저희 어머님이 해주셨던 유머가 생각나더군요. 제가 태어나기 전이라지만, 당시 시민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대사가 있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방귀를 뀌었습니다. 그러자 이기붕씨가 얼른 나서서,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라고 아부를 합니다. 이 일로 당시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라는 말이 서울의 유행어가 되기도 했답니다.

조금만 있으면 2mb각하께서는 모래로 쌀을 만들고 솔방울로 수류탄 만들고 종이로 달러 만들고 물로 기름 만드실것 같습니다. 저런 6,70년대 뉴스를 10년만에 자주 보게 되니, 제 생활수준도 10년전으로 돌아갈까봐 두렵습니다.

덧! 이기붕이 아니라 이익흥 내무부장관이라는 설도 있군요. 둘다 거의 당시 환관(내시)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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