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회가 좋은 세상이냐고 한다면 저는 세상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사회는 행복한 길이 오로지 한길이라고 단정된 주류의 시각이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결혼을 안해도, 집이 없어도, 대학을 안 나와도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면 우리는 자신의 분야에 충실하거나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지 않아도, 억대가 넘어가는 등록금을 지원하지 못해줘서 부모를 원망하거나 부모가 죄인처럼 되는 세상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 행복할 수 있는 길을 하나만 만들어놓고 그 자리도 몇자리 없으니 대다수가 불행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는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행복이라는 목적을 위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나라, 그런 나라를 꿈꾸고 그렇게 움직입니다. 당연히 그걸 어떤 특정한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준다고 믿지도 않습니다. 행복을 만드는 건 자기자신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그러니까 움직이십시오. 지금도 행복을 위해 주류가 아닌 다른 선택을 하는 모든 분들을 지지하려고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