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은날 꼭 들어야 하는 노래가 아닐까...
아이들은 목포항으로 돌아오고, 어둠에 취한 자가 새벽에 감옥으로 들어갔다. 슬픔이 녹아내린다... 정말 눈물이 나는 노래다.

[봄이 온다면]
작사 안예은 작곡 안예은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먹구름이 걷히고 해가 드리우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에게 예쁜 빛을 선물할거야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따스한 하늘이 우리를 감싸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의 무릎에 누워 꿈을 꿀 거야
어둠에 취한 사람들이
새벽 내내 흘린 눈물이

다 같이 만세를 불러 나비가 날아들 때
꽃망울이 수줍게 문을 열어줄 때
만세를 불러 슬픔이 녹아내릴 때
손을 맞잡고
봄이 온다면

다 같이 만세를 불러 숲이 잠에서 깰 때
시린 잿빛 세상이 색동옷을 입을 때
만세를 불러 얼음 위에 금이 갈 때
손을 맞잡고 손을 맞잡고

만세를 불러
푸른 잔디 향기가 코 끝을 간질일 때
만세를 불러 겨울이 모두 지나가면 봄이 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