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공공IT 사업 절반이 유찰 `심각한 상황`…중견IT업체, 저가사업 `회피`



중견 IT 업체라는건 SI기업들로 삼성SDS, LG CNS, SK C&C 밑이라는 얘기입니다.


1. 우리 IT 업계는 '클라이어언트-원청-하청-재하청-재재하청-인력파견(일명 보도방)-프리랜서'의 가장 일반적인 단계입니다. 초반 몇년은 일감이 줄어서 원청이나 하청기업이 자신들의 이익을 보존하면서 최하위의 프리렌서 인력 단가를 줄여서 자신의 수익을 보존했습니다.


2. 그런데 이제는 가장 하부의 프리랜서들이 더이상 가격을 후려칠 수 없는 한계까지 가게 됩니다.

어느정도냐면 그냥 못버티고 업을 그만두는 인력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3. 그러니 위로부터 인력파견 업체가 사람을 못 구하고 재재하청기업도 일을 포기하고 그게 최상위까지 가서 중대형 SI업체들이 일을 포기하게 됩니다. 답은 일할 사람이 없다는건데, 정확히는 (그 단가를 맞춰줄) 사람이 없는 거죠.


4. 이에 대해 SI업체들은 하청까지를 포기하고 정규직채용을 늘리고 있지만, 테크를 잘못 타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바로 무한리필로 쓸 수 있는 열정페이 젊은이들을 쓰게 됩니다. 그런데 이 무한리필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인터넷으로 정보가 교환되는 세상에서는 사람속이는거 오래가지 못하거든요.


5. 하지만 이 업계가 가면 갈수록 숙련된 기술자를 필요로 하지 초급기술자를 원하는게 아니다보니, 프로필에서 클라이언트에게 리젝당하고 경력 허위로 작성하다 사고나서 걸리고 등등의 꼼수를 몇년쓰가다 그것마저도 다 들통난 상황입니다.


6. 해결책은 최하위의 인력들의 단가를 올리는 등의 업무환경계선인데, 그걸 이해하고 있는 업체가 몇이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