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페페비올라 (이탈리안 레스토랑)

강남역 페페비올라를 전에 소개했었지만, 그때 사진을 못 찍어서 다시 가서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발렌타인데이에 어울리는 레스토랑이라는 생각에서 소개해 봅니다.

 서울 강남역에서 피자파스타를 하는 레스토랑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맛있다는 소리가 있는 집은 흔히 있지 않지요. 그런 의미에서 소개하는 페페비올라는 몇년째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으면서 그 맛을 유지하는 얼마 안되는 집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간 날도 손님들로 많아서 대기하고 있다가 들어갔습니다.

  페페비올라는 점심에는 뷔페를 저녁에는 식사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나오는 음식의 메뉴는 에피타이저,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류로 구분되어 있고 코스요리도 있습니다.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지고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메뉴들을 내는 곳입니다. 2년전부터 가는 곳이지만 여전히 그 기본을 유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너무 많은 인원이 몰려서 가기는 좀 그렇고, 2~4명이 가기에 적당한 곳입니다. 제가 갔던 금요일 저녁에는 연인이나 가족단위의 분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은은한 조명에 조용한 재즈음악(그날은 은하철도 999를 편곡한 음악이 흐러더군요. 그냥 들으면 몰랐을 듯)속에 그날 먹은 메뉴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참고로 2사람이 갔고 배불리 먹은 양입니다.

테이블에 기본으로 구워진 빵에 발사믹식초 드레싱을 줍니다. 이 빵도 맛이 좋습니다. 빵을 먹자니 요리들이 하나씩 도착했습니다.

전에 시키던 사과와 치킨샐러드가 없어서 같은 치킨으로 주문한 디아볼라 치킨샐러드, 매콤한 닭가슴살과 새콤한 과일이 어울려서 톡특한 맛이 납니다.
아무것도 넣지도 따지지도 않고 옥수수만 토핑한 피자, 이런 단순한 맛과 토핑, 제가 좋아합니다. 구워진 씬의 모양을 보면 아시겠지만, 바삭하게 잘 구워졌습니다.

버섯과 조개관자, 새우 등의 해산물로 만든 크림스파게티, 관자의 씹히는 맛이 좋았습니다.

2사람이 가면 저정도 시키고 인원이 늘어나면 파스타나 피자하나 더 시키고, 스테이크하나 시키면 딱 될 듯합니다. 페페비올라의 요리들은 양도 적당하기 때문에 가격싸다고 좋아하 시켰다가 낭패를 보는 박한 요리들은 아닙니다. 배부르게 먹고 가격은 5만천원나왔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싸게 나온 가격이지만, 맛은 패밀리수준이 아닙니다.
발렌타인 데이에 좋은 레스토랑을 찾고 계셨다면 페페비올라를 추천합니다~

참! 여기 점심뷔페가 명성(?)이 자자합니다. 근처 직장인분들은 참고하세요.

이 글은 비밀닷컴에도 같이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