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어전용교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공교육을 위해 전용교사를 오는 2013년까지 2만 3천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또 2009년부터 매년 3천명의 교사를 뽑아 6개월 내지 1년간 심화연수를 실시하는 방안과 이에따라 영어수업을 연장하고 향후 5년간 총 4조원을 투입해 교원, 교육과정, 교육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한다. 액면으로 보면 참 좋은 제도다. 그런데, 그 영어전용교사 선발이 재미있다. TESOL 등 국내외 영어교육과정 이수자나 영어권 국가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 영어에 능통한 대학생과 주부, 지역주민, 해외교포 등에게까지 제도가 확대된다고 한다. 그것을 위해 해외에 체류중인 유학생들이 영어를 가르치는 공익근무요원으로 활동하면서 병역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방안과 주부 영어교육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단다. "가만 뭔가 이상한데?" 라고 의문을 제기한 부분이 이부분이다. 해외에 체류중인 유학생들의 병역을 해결한다고? TEOL은 또 뭐하는 시험인가? 그래서 조사를 해본 자료는 다음과 같다.
* 이미지가 깨지시는 분들은 첨부 이미지 참고aa020.jpg
이 제도가 시행되면, 어떤 사람이 이익을 보고 어떤 사람이 돈을 벌게 될지 너무나 명확하다.
이런 몇가지 사실들을 정리하다가 문득 과거에 있었던 제도가 떠올랐다.
무력으로 정권을 얻은 전두환 시절 당시 대학원을 마친 사람에 한하여 6개월(4개월 3사관학교 훈련, 2개월 전방소대장 실습후 전역)만으로 군복부를 면제받을 수 있는 제도를 1989년 도입했다. '석사장교'제도라고 불린 이 제도는 병역특례제도가 특권층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된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이 제도는 군 출신 전직 두 대통령(전두환, 노태우)의 아들들이 혜택을 본 뒤 1990년 대학원 입학자들을 마지막으로 폐지되었다.'그들'만을 위한 룰였던 것이다. 인간이 성공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최대한 공정한 방법과 룰에 의해서 행해져야 한다. (비록 같은 공직이나 교직에 있어도 앨리트코스가 정해져 있다거나 하는 것은 인정한다 치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그 룰자체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정상을 차지하고 나머지 인간들을 착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그들만의 리그'라면 말은 달라진다. 이건 대놓고 자기들끼리만 살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아무리 자기들 견제세력이 없다고, 이렇게도 솔직할줄은 몰랐다. 자기 자녀가 영어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좋아할 부모들은 제발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좀 하고 살아라. 생각을 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착취당하고 온갖 희롱을 당하고 버려지는 패배자가 될 뿐이다.
2005년 MBC PD수첩이 국적포기자 호주의 직업을 분석한 결과 정계, 학계, 경제계에 대다수가 포진해 있었다. 학계가 그중 많아 799명이었고 공무원이 363명, 경제계가 288명이었다. 이들중 대부분이 군대를 이유로 국적을 포기한 사람들이다. 지금 이나라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단지 모른척 귀를 막거나, 알고 싶어하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지금 막지 않으면 언젠가 나나 당신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 하는 거대한 재앙이 찾아온다. 그때는 이미 일을 시행했던 사람들은 챙길거 챙겨서 도망간 다음일 것이다.(아니면 그들의 자녀가 마리앙투아네트가 되어 우리 자녀를 통치하는 지도층이 되어 있던지) 그리고서 잘못된 것에 대한 책임은 조중동문이 만들어낸 누군가를 향해 "이 모든 것이 XXX 탓이라고 할 것이다" 난 그런 바보들과는 같이 살고 싶지도 않고 도움을 주고 싶지도 않다.
제발 정신 좀 차리자.
테솔 TESOL(Teachers of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효과적인 교수방법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통해 영어전문교사를 양성하는 과정. 한국에서는 1997년 숙명여대가 미국 메릴랜드대와 손잡고 테솔과정을 도입함으로써 첫선을 보였으며 이로인해 국내최대규모의 과정을 가지고 있다. 입학전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누어지며 1년에 두차례 정도 뽑는다. 일반전형의 경우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으며 대개 필기시험과 원어민 영어 인터뷰를 통해 선발한다. 교육기간은 6개월 과정으로 2008년 현재 수강료는 300~400만원이상인것으로 알려져 있다. TESOL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곳을 참조해 주기 바란다. 숙명여대 홈페이지다. 아주 우연하게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신 이경숙님은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이이다. 이 제도가 되면 수많은 돈들이 숙명여대로 몰리는 것은 단지 사소한 우연일 뿐인 것이다.(본인이 논평할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고 말씀하셨으니 넘어가자) 자 그럼 이것이 시행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쉽게 표로 만들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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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가 깨지시는 분들은 첨부 이미지 참고aa020.jpg
이 제도가 시행되면, 어떤 사람이 이익을 보고 어떤 사람이 돈을 벌게 될지 너무나 명확하다.
이런 몇가지 사실들을 정리하다가 문득 과거에 있었던 제도가 떠올랐다.
무력으로 정권을 얻은 전두환 시절 당시 대학원을 마친 사람에 한하여 6개월(4개월 3사관학교 훈련, 2개월 전방소대장 실습후 전역)만으로 군복부를 면제받을 수 있는 제도를 1989년 도입했다. '석사장교'제도라고 불린 이 제도는 병역특례제도가 특권층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된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이 제도는 군 출신 전직 두 대통령(전두환, 노태우)의 아들들이 혜택을 본 뒤 1990년 대학원 입학자들을 마지막으로 폐지되었다.'그들'만을 위한 룰였던 것이다. 인간이 성공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최대한 공정한 방법과 룰에 의해서 행해져야 한다. (비록 같은 공직이나 교직에 있어도 앨리트코스가 정해져 있다거나 하는 것은 인정한다 치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그 룰자체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정상을 차지하고 나머지 인간들을 착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그들만의 리그'라면 말은 달라진다. 이건 대놓고 자기들끼리만 살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아무리 자기들 견제세력이 없다고, 이렇게도 솔직할줄은 몰랐다. 자기 자녀가 영어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좋아할 부모들은 제발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좀 하고 살아라. 생각을 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착취당하고 온갖 희롱을 당하고 버려지는 패배자가 될 뿐이다.
2005년 MBC PD수첩이 국적포기자 호주의 직업을 분석한 결과 정계, 학계, 경제계에 대다수가 포진해 있었다. 학계가 그중 많아 799명이었고 공무원이 363명, 경제계가 288명이었다. 이들중 대부분이 군대를 이유로 국적을 포기한 사람들이다. 지금 이나라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단지 모른척 귀를 막거나, 알고 싶어하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지금 막지 않으면 언젠가 나나 당신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 하는 거대한 재앙이 찾아온다. 그때는 이미 일을 시행했던 사람들은 챙길거 챙겨서 도망간 다음일 것이다.(아니면 그들의 자녀가 마리앙투아네트가 되어 우리 자녀를 통치하는 지도층이 되어 있던지) 그리고서 잘못된 것에 대한 책임은 조중동문이 만들어낸 누군가를 향해 "이 모든 것이 XXX 탓이라고 할 것이다" 난 그런 바보들과는 같이 살고 싶지도 않고 도움을 주고 싶지도 않다.
제발 정신 좀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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