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CGV 아이맥스가 당일 고장으로 못보고 공짜로 일반관에서 3D로 봤는데요, 이제 3D안경을 회수 안하고 그냥 주네요. 대신 영화 비용도 비싸진 거지만.....(CGV측 과실이라 무료로 보여주더군요)

 용맹한 바이킹과 사나운 드래곤들의 싸움이 끊이지 않는 버크섬. 바이킹 족장의 아들 ‘히컵’은 드래곤 사냥에 소질 없는 마을의 사고뭉치. 어느 날 그는 부상 당한 드래곤, ‘투슬리스’를 구하게 되고, 아무도 몰래 그를 돌본다. 서로를 알아가며, 드래곤들의 친구가 된 ‘히컵’. 그들과의 새로운 생활을 만끽하던 ‘히컵’은 드래곤들의 위험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

 스토리로 따지면 평범합니다. 빈약한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에 드래곤을 길들이고 사랑과 지위를 얻는 해피엔딩이죠.
하지만 그걸 풀어나가는 방식이 재미있습니다.
캐릭터들 하나 하나에 개성들을 살리고, 그에 맞춰서 드래곤의 조화도 이루죠.

여 기 나오는 드래곤이라는 개념이 우리가 아는 개념과는 약간 틀려서 그냥 환타지 세계의 몬스터라는 개념으로 많은 종류의 '드래곤'이 존재합니다. 바이킹족에게 적대적인 드래곤과의 사투에서 주인공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나 영웅이 되는 과정이 재미있게 풀어 나가는 연출이 좋습니다. 아마 장기 흥행도 노려볼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바타에 이어서 이번에도 결론은 "미인을 얻으려면 크고 아름다운 놈을 타야 한다!" ...가 되겠습니다. (뭔가 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