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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WaRa / 2009. 4. 6. 11:54 / 식도락
지난번에 소개한 홈메이드 해물떡찜에 이어 이번에는 GS마트에서 GS리테일only로 같이 나온 '신당동 즉석 떡볶이'가 마침 20%할인을 하길래 구입했습니다. 가족들이 주말이라 오랜만에 저녁을 같이 먹기에 오랫만에 가족들을 위한 요리를 만들기로 해서 고른 메뉴입니다.

우선 내용물부터 공개합니다. 역시나 2~3인분이라고 써있지만, 남자기준으로는 1~1.5인분 정도의 양이라는게 바로 보일 정도로 적은 양입니다.
이 제품 시리즈의 장점은 칼질이 필요없이 요래가 종류별로 포장되어 위생적이고 깔끔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집에서뿐 아니라 야외에 놀러가서도 먹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신당동 떡볶이에 들어가는 재료가 다 보입니다. 튀김만두에 쫄면, 양배추, 당근, 쌀떡, 대파, 어묵까지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양이 적다는 것 빼고는 재료상태로 신선하고 깔끔합니다.
소스는 신당동의 그 소스만은 못하지만, 그런대로 맛을 살리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런데 떡볶이 소스에 춘장을 넣지 않은건 왜인지 모르겠군요. 제가 맛을 못 느꼈는지도 모르지만... 자 이제 본격적인 요리로 들어가 볼까요~

요리는 간단합니다. 이번에는 한눈에 봐도 양이 3인분이 아닐것 같아서 양늘리기를 위한 재료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요리를 하면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 팬은 후라이팬보다는 전골냄비나 중국팬을 사용해야 내용물이 넘치지 않습니다.
2. 물을 붓고 떡볶이 소스를 풉니다. 저는 맵게 하기 때문에 청양고추 2개를 넣었습니다. 거기에 양파와 새송이 버섯을 썰어 넣어서 소스국물을 냅니다.

3. 어느정도 소스맛이 울어 나왔다 싶으면 먼저 떡을 집어 넣고 익힙니다.
4. 이후에 나머지 내용물 야채, 쫄면, 어묵 등을 넣고 계속 저어줍니다.
5. 마지막으로 양을 늘리기 위해 라면사리를 하나 넣습니다. 집에 있는 군만둔도 따로 구워서 넣고, 삶은 계란도 2개를 넣었습니다. 3인분이라 양을 늘리기 위해서 넣은 재료들입니다.
양늘리기에는 양배추나 어묵도 좋은데, 마침 집에 없어서 넣지 못했습니다. 즉석 떡볶이에 듬뿍넣은 양배추도 추억의 맛인데 말입니다.
6.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저어 줍니다. 국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졸여서 양념이 재료들에 맛이 배게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때 재료들이 팬이 눌러붙지 않도록 약불로 줄이고 계속 저어 줍니다.


자~ 이렇게해서 완성된 오늘의 즉석 떡볶이가 되겠습니다. 겨우 양을 맞춰서 저희가족 3식구가 먹기에 딱 맞는 양이 되었습니다. 맛이요? 까다로운 제 동생이 아무말 없이 바닥까지 비운걸로 봐서 맛있다고 봐야 겠군요.
손질에서 조리까지 약 10여분정도 걸립니다. (삶은계란, 군만두 등의 재료 준비시간 제외-이건 옵션이었으니까요)
자 이제 평가의 시간입니다.
재료 - 냉동시키지 않은 나름 신선하고 실한 재료들, 소스에 약간에 아쉬움이 나는다.
가격 -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 2~3인분 3,660원
맛 - 원조의 맛은 아니지만, 무난한 수준
가격대비 성능 - 2~3인분이라지만 건장한 남자기준으로는 1~1.5인분 정도
해결방법 - 청양고추2,3를 넣고 버섯과 라면사리, 삶은계란, 어묵, 양배추 등을 넣어서 양을 늘리면 나름 괜찮아 질 듯.

장점 - 떡볶이 재료 사는것보다 이렇게 패키지로 묶인게 오히려 손이 덜 가고 경제적이다.
          집에서 저렴한 가격에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
          요리에 실력이 없어도 짧은 시간과 쉬운 조리가 가능하다.
단점 - 맵지않고 양이 적다.

앞으로의 나의 자세: 가족들이 둘러앉아 먹는 요리로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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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WaRa / 2008. 10. 30. 15:22 / 식도락



어제 저녁에 혼자 만든 식사
매콤한 낙지 떡볶이의 맛을 산뜻하게 조화시키는 어묵탕

낙지 떡볶기를 처음 맛 본것은 이것과는 다르지만 대학로 S모카드 본사에 근무할때 근처 낙지 전문점이었다.
낙지 떡볶기용 낙지는 큰 낙지가 아닌 작은 녀석들을 쓴다. 떡볶기의 떡과 어울리도록 씹는 맛이 부드러워야 하기 때문일지도?
아뭏든 그집의 맛난 녀석이 생각나서 냉동실에 있던 낚지를 보며 만들생각을 여러번 하다가 이번에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그 집에서 아쉬웠던 국물! 그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국물이 아쉬웠는데, 오뎅탕을 조화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같이 만들었다. 결과는 성공이다. 청양고추가 듬뿍든 낙지 떡볶기의 맛을 어묵 국물과 함께 하니 매운맛이 중화되면서 끝맛이 살아난다.

이런 요리를 혼자 먹는 밤이 맛이 있으면서 서글플때가 있지요. 겨울에 식사로 술안주로 괜찮은 요리라고 생각합니다.
요리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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