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 산책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버거프로젝트 (Burger Project)'입니다. 근 6개월에 걸쳐 7군데의 수제버거집을 돌았습니다. 첫번째는 테스트로 가서 3번이상을 간 곳도 있고 갈려고 했는데 막상 없어지고 다른 매장이 들어선 곳도 있었습니다. '버거프로젝트'를 끝으로 일단의 마무리를 짓고 전체적인 평가의 글을 따로 올리고 시리즈를 정리토록 하겠습니다.

삼성역 현대백화점 지하 푸드코트는 백화점 푸드코트 중에서도 비싸고 맛있는 집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 '테이스티 블루바드'에서 쉐프로 계셨던 [최현석 쉐프]가 '엘본 더 테이블'을 만들기 전에 만든 수제버거 브랜드인 '버거프로젝트 (Burger Project)'를 방문했습니다. 이분은 여러가지 재료를 조합한 창작요리를 많이 만드셔서 유명하신 분이시라는데,버거는 어떨까 기대됩니다. 푸드코트에 있기때문에 오픈된 형태의 매장을 운영중입니다. 다른 푸드코트와 같이 있기 때문에 조용하게 분위기있는 음식을 드시려는 분들에게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수제버거 중에는 칼로 잘라서 스테이크처럼 먹는 경우가 많은데, '버거프로젝트'에서는 한입에 모두 먹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먹어봤는데 힘들더군요.--; 들어있는 양이 만만치 않습니다. 햄버거의 유래가 써 있군요. 빵사이에 스테이크를 넣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보통 버거들은 다져넣은 고기를 뭉쳐서 만든 패티(Patty)를 사용합니다. 때문에 스테이크에 비해 육즙 등은 적은 편인데, 이곳에서는 버거번(빵)과 패티를 따로 포장한다고 합니다. 육즙이 많을 걸까? 라는 의문을 잠시하고 오늘의 주인공 버거가 옵니다.


주문한 버거는 '버거프로젝트'의 오리지널 버거인 프로젝트 버거(Project Burger)버섯버거(Mush Cream Burger)입니다. 가격은 푸드코트치고는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기본 세팅은 버거가 반으로 잘려서 나오고 접시에 구운 마늘과 피클이 나옵니다. 일단은 버섯버거, 패티위에 볶은 버섯이 얹어 있는 형태입니다. 토마토나 고기 두깨가 두툼합니다.

 이집의 오리지널 버거입니다. 버섯버거에 버섯을 뺀 것 빼고는 같습니다. 그런데 고기 패티가 이상합니다. 다진고기를 쓴게 아니고 그냥 고기인듯 합니다. 당연히 씹는 맛이 더 있고 육즙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스테이크가 빵에 들어 있는 형태입니다. 이해서 포장해서 가게되면 패티를 따로 포장하는 것이 이해가 갑니다.

고기의 씹는 맛이 무척 좋습니다. 버거의 느낌보다는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먹는 느낌으로 먹어주면 좋더군요. 재료의 상태도 좋습니다. 요즘 나오는 수제버거 레스토랑들의 기본은 지킵니다. 삼성역 근처에서 수제버거를 드시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고기매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맛입니다. 단지 푸트코트치고는 높은 가격대가 부담이 됩니다. 런치메뉴(버거 선택가능)로 음료수를 포함해서 세트 균일 가격이 있으니, 비싼 버거를 드실 때는 그쪽을 추천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제가 가본 집들에 대한 종합평가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시리즈를 모두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천 한번 콕! 찍어 주시는 아름다운 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