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수제버거 산책이 1차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으로 패티패티 외에 1집이 남았네요. 이번 주에 모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삼원가든, 블루밍 가든 등의 회사를 가지고 있는 SG다인힐이 만든 레스토랑 '패티패티(PATTY PATTY BURGER & BEER)'의 수제버거를 소개합니다.

역시나 수제버거들이 인기가 있다는 가로수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계열사인 '블루밍가든'이 있는 골목으로 가면 맥주집 분위기의 패티패티가 보입니다. 안의 분위기도 바가 있는 맥주집분위기입니다. 포크와 나이프가 정리된 약간은 좁은 듯한 테이블입니다. 

메뉴판입니다. 버거 아삽(ASAP)에 스테이크패티로 하면 180G의 패티가 된다고 하는군요. 버거 종류는 총 4가지 반달감자와 음료수를 추가하는 세트메뉴가 있군요. 그렇게 세트메뉴로 하면 1만원 안팍의 금액이 됩니다. 뭐 수제가격으로서는 평균의 가격입니다. 일단 ASAP버거와 다른 요리를 맛보기 위해 정말로 캡다는 버팔로윙(Don't Try wing)을 주문합니다. 아! 음료는 무료로 리필이 가능하더군요. 그건 좋았습니다.

햄버거에 반달감자가 나왔습니다. 햄버거가 면적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반달감자도 맛만 볼 정도네요^^ 고기 두깨는 어떨까 싶어서 하나를 테이크 아웃해서 찍어봤습니다. '패티패티'의 수제버거가 특징으로 내세운 것은 3가지입니다.

빵도 패티도 모두 자체 생산으로 한다는 것이 특징인데, 어디 사진으로 확인 해 보시죠
빵상태 나쁘지 않고요 살짝 구운 상태도 괜찮습니다. 야채나 치즈 상태도 괜찮습니다. 소스맛은 강하지 않구요. 수제버거로서는 무난한 재료와 맛을 보여줍니다. 삼원가든에서 제공받은 참나무로 구웠다는 패티는 그렇게 특징은 없어 보입니다. 패티 맛으로만 보자면 전에 소개해 드린 W버거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지만, 빵이나 다른 부재료들은 이쪽이 더 좋아보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수제버거로는 '무난한 맛'정도입니다.


혹시나 양이 모자랄지 몰라 시켜던 버팔로윙, 맵기는 정말 매워서 일행으로 갔던 친구가 2개를 먹고 포기를 해서 제가 먹기는 했는데, 홍미닭발에 단련된 저로서는 그냥 '맵긴 하나 매력적이지는 않은 맛'이더군요. 끌어당기는 맛은 아닙니다. 오히려 같이 나온 양파튀김이 좋았습니다. 추천할 정도의 메뉴는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패티패티'는 수제버거로서 무난한 맛을 내는 집입니다. 수제버거 초심자분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집에 비해서 위치도 좋은 곳이니 근처에 오셔서 수제버거를 드시고 싶다는 일행이 계시면 맥주한잔에 햄버거를 드시는 집으로 괜찮을 듯 합니다.
수제버거가 요새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패티패티'도 이집을 대표하는 뭔가 강한 느낌이 오는 개성있는 버거는 필요할것 같습니다.


천 한번 콕! 찍어 주시는 아름다운 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