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단편 : 너와 함께하고 싶어 上편
지금까지의 줄거리......는 내용도 얼마 되지 않으니 전편을 읽어 주시고 바로 시작합니다.
창작 단편 : 너와 함께하고 싶어 下편
◆ 4장
미영은 친정 어머니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어머니는 "미영아 퇴근하고 우리집에 와라 너만 혼자오고 박서방에게는 말하지 마라" 어머니의 목소리는 전화를 통해 들리는데도 가라앚고 걱정이 가득한 무게가 미영의 귀에까지 느껴지고 있었다. 어머니와 얘기를 나누던 미영의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형식적인 안부얘기를 마치고 어머니는 딸에게 무언가 말하기를 머뭇거리고 있었다. "엄마 ! 나한테 할 얘기 있지? 뭔데? 얼굴에 하고 싶다고 가득 써있어. 안좋은 얘기야? 그래도 해줘 답답하잖아!" 미영의 얘기에 용기를 낸 어머니는 말을 꺼냈다.
"요새 박서방 어떠니?"
"응 뭐 여전히 잘하지 뭐 그런데 요새 회사가 바빠져서 주말에도 집에 없고 그래"
"음.......뭐 기분은 평소와 같고?"
"요새 많이 얼굴이 밝아졌어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늦게 끝나서 들어와도 환하게 들어오더라구요. 일부러 그러는 건지"
어머니는 미영의 대답에 얼굴이 더 어두워졌다.
"미영아.... 이게 정확한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말이지....."
"엄마 우리 덕훈씨한테 무슨 일 생긴거야"
"엄마 친구중에 친한 복자라고 있지? 그 혜선이 엄마"
"응 알아 결혼식때도 우리 신혼여행예매도 알아보시고 싸게 해줘서 덕훈씨랑 밥도 사드리고 했잖아"
"응 혜선이 엄마가 이번에 이사를 했는데, 그게 박서방 회사 근처에 집을 얻었나봐"
"응 그런데?"
"저녁때쯤에 박서방이 자기동네 옆동의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걸 본 모양이야. 그냥 근처 친구집에 들리는가 했는데, 관심있게 지켜보니까 매일 그시간에 그 집에 들어 가더라는 거야"
"그래서 오늘 나한테 전화가 왔어. 너희들 거기로 이사갔냐고. 신혼부부들이 살기에는 좀 좁은 원룸인걸로 아는데, 이상했던 모양이야"
미영은 순간 얼굴이 굳어졌지만, 어머니가 걱정할까봐 얼굴을 바꿨다.
"에이... 엄마... 아닐거야... 무슨 일이 있겠지....아...니.....아닐거야"
그러나, 말을 더듬거리며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다. 그녀의 머리속에는 캐이블TV에서 보던 불편 부부의 현장 추적 드라마나 불륜 드라마의 장면들이 머리속에서 지나가고 있었다. TV에서나 보던 일이 자신에게 현실로 일어날 줄이야... 미영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녀나 그녀의 어머니가 보기에 이것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부쩍 야근과 주말까지 회사에 나가는 남편, 그리고 회사 옆에 딸린 방, 거기에 요새 부쩍 남편의 씀씀이가 많아지고 있었고, 남편이 자기 부모님집에서 뭔가를 가져온다고 하며, 자주 갔던 일도 떠올렸다. 그렇다 그들이 추측하기에 이것은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는 더듬거리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딸에게 다시 말을 꺼냈다
"사람일은 모르는거니까 침착하게 받아들여. 남자가 한두번 바람을 필 수도 있는 거니까. 내가 볼때는 이런건 처음에 확실히 잡아야 되. 다른 것도 아니고 박서방이 집까지 얻어 두집살림을 한다는 건 심각한 일이잖아. 그 정도 수준이면 물어봐도 발뺌하고 너만 이상한 사람이 되니까 현장을 잡아야해!"
"엄마 알잖아 우리 결혼할때도 덕훈씨가 성실하고 가정에 충실할것 같은 사람이어서 한거, 나 만나기전에도 여자한번 만난적도 없이 회사일만 하고 지금까지도 나하자는 대로 저축도 하고 한 사람인데, 갑자기 바람이라니 그럴리가...."
"사람이라는게 모른다. 지금까지 여자를 모르다가 결혼하고 맛을 알았다거나, 우리가 속고 있었는지도 모르잖아. 일단 박서방이 만나는 여자부터 어떤 여자인지 모르는데"
"일단 우리끼리만 아는 걸로 하고 박서방이 눈치채지 못하게 해. 좀 생각했다가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자. 이럴때일수록 침착해야되 알았지...." 미영은 알고 있었다. 이런 얘기를 하는 어머니역시 딸이 당하는 모습에 슬퍼서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는 것을
"그래! 미영아 정신 똑바로 차리자! 이제부터 잘해야 되!"몇번이고 자기자신에게 다짐을 하는 그녀였다.
지금까지의 줄거리......는 내용도 얼마 되지 않으니 전편을 읽어 주시고 바로 시작합니다.
창작 단편 : 너와 함께하고 싶어 下편
◆ 4장
미영은 친정 어머니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어머니는 "미영아 퇴근하고 우리집에 와라 너만 혼자오고 박서방에게는 말하지 마라" 어머니의 목소리는 전화를 통해 들리는데도 가라앚고 걱정이 가득한 무게가 미영의 귀에까지 느껴지고 있었다. 어머니와 얘기를 나누던 미영의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형식적인 안부얘기를 마치고 어머니는 딸에게 무언가 말하기를 머뭇거리고 있었다. "엄마 ! 나한테 할 얘기 있지? 뭔데? 얼굴에 하고 싶다고 가득 써있어. 안좋은 얘기야? 그래도 해줘 답답하잖아!" 미영의 얘기에 용기를 낸 어머니는 말을 꺼냈다.
"요새 박서방 어떠니?"
"응 뭐 여전히 잘하지 뭐 그런데 요새 회사가 바빠져서 주말에도 집에 없고 그래"
"음.......뭐 기분은 평소와 같고?"
"요새 많이 얼굴이 밝아졌어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늦게 끝나서 들어와도 환하게 들어오더라구요. 일부러 그러는 건지"
어머니는 미영의 대답에 얼굴이 더 어두워졌다.
"미영아.... 이게 정확한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말이지....."
"엄마 우리 덕훈씨한테 무슨 일 생긴거야"
"엄마 친구중에 친한 복자라고 있지? 그 혜선이 엄마"
"응 알아 결혼식때도 우리 신혼여행예매도 알아보시고 싸게 해줘서 덕훈씨랑 밥도 사드리고 했잖아"
"응 혜선이 엄마가 이번에 이사를 했는데, 그게 박서방 회사 근처에 집을 얻었나봐"
"응 그런데?"
"저녁때쯤에 박서방이 자기동네 옆동의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걸 본 모양이야. 그냥 근처 친구집에 들리는가 했는데, 관심있게 지켜보니까 매일 그시간에 그 집에 들어 가더라는 거야"
"그래서 오늘 나한테 전화가 왔어. 너희들 거기로 이사갔냐고. 신혼부부들이 살기에는 좀 좁은 원룸인걸로 아는데, 이상했던 모양이야"
미영은 순간 얼굴이 굳어졌지만, 어머니가 걱정할까봐 얼굴을 바꿨다.
"에이... 엄마... 아닐거야... 무슨 일이 있겠지....아...니.....아닐거야"
그러나, 말을 더듬거리며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다. 그녀의 머리속에는 캐이블TV에서 보던 불편 부부의 현장 추적 드라마나 불륜 드라마의 장면들이 머리속에서 지나가고 있었다. TV에서나 보던 일이 자신에게 현실로 일어날 줄이야... 미영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녀나 그녀의 어머니가 보기에 이것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부쩍 야근과 주말까지 회사에 나가는 남편, 그리고 회사 옆에 딸린 방, 거기에 요새 부쩍 남편의 씀씀이가 많아지고 있었고, 남편이 자기 부모님집에서 뭔가를 가져온다고 하며, 자주 갔던 일도 떠올렸다. 그렇다 그들이 추측하기에 이것은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는 더듬거리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딸에게 다시 말을 꺼냈다
"사람일은 모르는거니까 침착하게 받아들여. 남자가 한두번 바람을 필 수도 있는 거니까. 내가 볼때는 이런건 처음에 확실히 잡아야 되. 다른 것도 아니고 박서방이 집까지 얻어 두집살림을 한다는 건 심각한 일이잖아. 그 정도 수준이면 물어봐도 발뺌하고 너만 이상한 사람이 되니까 현장을 잡아야해!"
"엄마 알잖아 우리 결혼할때도 덕훈씨가 성실하고 가정에 충실할것 같은 사람이어서 한거, 나 만나기전에도 여자한번 만난적도 없이 회사일만 하고 지금까지도 나하자는 대로 저축도 하고 한 사람인데, 갑자기 바람이라니 그럴리가...."
"사람이라는게 모른다. 지금까지 여자를 모르다가 결혼하고 맛을 알았다거나, 우리가 속고 있었는지도 모르잖아. 일단 박서방이 만나는 여자부터 어떤 여자인지 모르는데"
"일단 우리끼리만 아는 걸로 하고 박서방이 눈치채지 못하게 해. 좀 생각했다가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자. 이럴때일수록 침착해야되 알았지...." 미영은 알고 있었다. 이런 얘기를 하는 어머니역시 딸이 당하는 모습에 슬퍼서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는 것을
"그래! 미영아 정신 똑바로 차리자! 이제부터 잘해야 되!"몇번이고 자기자신에게 다짐을 하는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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