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날 모두가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다가 오리 돌판구이로 유명한 새말에 갔습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시내보다는 한적하고 탁트인 자연에서 여유롭게 즐기고 싶었기 때문인데, 모두가 만족할 만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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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에서 율동공원을 지나 에버랜드 가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태재고개로 올라갑니다. 조금만 더 가다보면 경기도 광주에 강남CC(강남 300 컨트리 클럽)표지판이 있습니다. 이 골목에 맛집들이 괜찮은 것은 이곳에 골프를 치러 오는 분들이 식사를 즐기는 곳이기 때문일 겁니다.
이곳으로 계속 올라가다 보면 사진에서 처럼 새말 장수돌판구이 집이 보입니다.
원래 이 집은 수레실에 있는 유명한 동종의 음식점인 수레실 가든에서 분리해서 나온 집입니다. (친척관계로 알고 있네요. 왜 분리했는지는 어른의 사정이 있었던 듯)
오시는 방법은 강남CC 약도를 참고하시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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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집의 인테리어는 수레실 가든과 유사합니다. 커다란 돌판밑에 불을 넣어서 돌판을 데우는 방식입니다. 자연스럽게 멋진 테이블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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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 주물럭이 나옵니다. 오리 주물럭과 양파, 새송이 버섯, 김치, 고구마가 같이 나오고 종업원분들이 열심이 돌판에 고기와 야채를 잘 섞어 주십니다. 잘 익은 고기와 취향에 따라 김치나 부추를 얹어서 쌈에 싸먹으면 정말 맛납니다.
참고로 이집 고추는 많이 매우므로 먹기전에 주의하세요. ^^
참고로 이집의 삼겹살도 이 돌판에 구워먹으면 끝내주는 맛이 납니다.

고기만 구워먹고 끝이냐? 그러기에는 이 돌판이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새말에서만 먹을 수 있는 스폐셜요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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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하여 볶음밥, 우선 구이를 먹고난 기름이 먹은 돌판에 양념을 한 밥을 볶으면서 마치 피자처럼 만듭니다. 그리고는 눌러붙어서 누룽지처럼 되면 돌돌 말아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개인 접시에 놓아 줍니다. 일본요리중에 몬쟈야키라는 요리가 있는데, 요리방식이 흡사합니다. 하지만, 한국사람에게는 바삭하고 매콤한 볶음밥이 더 좋다는거~ 아뭏든 이 요리까지 먹으면 새말의 코스는 다 맛을 보신 겁니다.

오리고기는 <동의보감>에서 중풍, 고혈압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몸을 보양하고 빈혈을 없애며, 대소변을 잘나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 옛부터 귀한 보양식이었습니다. 요새는 대량생산을 해서 그때보다는 흔하기는 하지만, 다른 육류와 비교해도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높고, 지방, 칼로리, 콜레스테롤 함량은 낮은 식품으로 소화가 잘 되고, 피부미용, 골다공증, 두뇌 활동 촉진, 산후 회복 등에도 훌륭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요. 거기에 더하여 돌판에서 익어가는 눈과 귀가 즐겁고 같이 먹는 볶음밥과 함께 즐기면 그야말로 일석 이조가 되네요.

분당이나 서울강남, 경기도 쪽분들이 가족과 함께 주말에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도 좋은 음식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좋은 연말 보내세요~ ^^

새말  경기 광주시 오포읍 
가족모임(어린이동반)    한식 > 고깃집 
전용주차장  031-719-5292  
  없음 
태고고개 넘어 강남CC 방면  


이 글은 비밀닷컴에도 같이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