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화 산업 진단
“침체 위기? 한국형 미래 산업 구조로 재편 중!”  by 박석환│만화평론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콘텐츠팀장

제가 업계를 떠난지가 어언 3년이 되어 가네요. 물론 생업을 하는 직업을 떠난거지 만화라는 세계를 떠난건 아니지만, 현재의 만화계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평하는 것은 그만 하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옛날부터 하던 이야기가 바뀌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업계 주체에 있는 분들의 의식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 이 업계도 10년전이나 5년전에 하던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 링크로 올린 글과 제가 2006년에 쓴 한국에서 만화는 얼마나 팔리고 있는가? 2008년에 쓴 요새 만화가들 얼마나 벌고 어떻게 사나? 등을 읽어 보시면 제 얘기가 어떤 얘기인지 짐작하시리라 봅니다.

 박석환님이 언급한 영화, 드라마 등으로 히트를 친 허영만 선생님의  인기작인 '식객'마저도 연재할 공간을 찾지 못해서 조기 종결되는 이런 현실을 직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을 계속해봤자 재미없는 반복된 내용들일 뿐이고, 결국 업계에 있는 분들의 인식 자체가 변하지 않는 한 변화는 없다는 것입니다. 좋은 인재가 왜 업계들을 떠나는 걸까요? 거기에 모든 답이 있을 겁니다.






천 한번 콕! 찍어 주시는 아름다운 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