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부동산이 전국민의 관심이 된것이 얼마나 되었을까요?
그것은 자기가 버는 소득보다 부동산으로 한방에 버는 것이 훨씬 수익이 클때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집마련을 위해 기존 시장에 진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1. 기존 룰을 따른다.
2. 기존 룰을 바꾼다.


많은 분들이 1번을 택합니다. 그래서 무조건 집을 사라고 하죠. 그리고 주변인에게도 1번대로 하라고 합니다. 왜?

그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만 성공의 길이고 다른 길은 인생 패배자가 되는 길이라고 믿는 사회, 이것이 우리가 사는 지금 사회입니다. 그사람이 어떤 성격과 인성을 가지고 있느냐보다 그 사람이 어디 살고 어느대학나왔고 부모님 직접이 뭐고 부모님재산이 얼마인지가 더 중요한 사회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만을 보는 사회가 결국 부동산에서도 같은 흐름대로 온 것이죠.

제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진건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날때 쯤입니다. 저희 부모님덕분에 저는 계속 이사를 다니게 되었고 변변히 친구를 사귀지 못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 광운중학교를 다닐무렵 송파구로 이사를 한다고해서 저는 무리를 해서 1시간 반씩 버스를 갈아타면서 전학을 가지 않고 끝까지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때 친구들이 지금도 친구인걸 보면 제 선택이 맞았다고 봅니다. 그 이후 저는 학교선택과 인생 선택을 스스로 하고 책임도 같이 지게 되었습니다.
제 자식에게 그런 일을 겪게하지 않기 위해 적어도 10년이상은 이사하지 않는 환경을 학교들어가기전까지 만들어야 겠다는 목표를 잡고 공부를 한 것이죠. 초등~고교까지는 한 지역에서 살게하겠다는 목표!

그렇게 세미나도 듣고 공부도 하다보니, 상식과 다르게 돌아가는 이 시장을 알게 됩니다. 이 시장은 상식보다 탐욕이 먼저인 시장이더군요. 그래서 1년여 정도 부동산의 룰을 배우고 나서 다른 룰을 공부합니다. 그것이 공공주택분야였습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와 시도끝에 공공주택 청약에 당첨되어 내년에 입주를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배운 지식과 경험을 정리해서 글도 몇개 쓰고 실제 주변분들에게 도움을 줘서 저희 팀원은 미사에 당첨되었습니다.(사실 저도 같이 했는데 저는 떨어진건 안 비밀...^^;)
그리고 얼마 있다가 저희 어머니가 더이상 전세집에서 주거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걸 계기로 부동산의 장난질과 탈세 등의 부동산의 부정행위들을 스터디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도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서 이번에 국민임대에 당첨되어 이번달에 양주 고읍에 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이런 상황이 되었을때 사람들은 기존의 룰대로 전세금을 올리거나 반전세로 월세를 내면 어떻게든 버티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미봉책일뿐 문제해결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기존 룰을 바꾼 2번의 방법을 주변분들에게 전파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현재 목표는 장인장모님의 주거환경 해결인데, 이건 당장에 당면한 문제가 아니라 시간을 두고 시도하면 되는 일입니다. 지금도 무주택자로서 주택구입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1. 목적을 생각하십시오.
- 집을 구매하시려는 것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가지려는 것인지, 집으로 돈을 벌려는 것인지, 집하나만 있는 사람이 투자까지 고려하는건 아니다 싶습니다. 그집 팔면 어디가실 겁니까?

2.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십시오.
- 청약통장, 가점 등에서 본인들이 경쟁력이 있는 요소를 확인하십시오.
- 자신의 현재상태를 파악하십시오.(소득, 신혼부부 등의 특별 공급 가능 여부)
- 자신을 파악하지 않고 덤벼드는건 수능 100점짜리가 서울대 원서넣는 것과 같습니다.

3. 여유를 가지고 긴 시간을 노력하십시오.
- 제가 해보니 아파트 청약도 수능같더군요. 꾸준히 공부하고 원하는 곳에 소신지원하고 떨어지면 또 공부해서 지원하고 붙을 때까지 성실하게 이 방법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유가 없으면 시야가 좁아지고 잘못된 선택을 하기 쉽습니다.
- 돈이 많다면 그냥 사면 되지만, 그런 분들이 이 카페 오시겠어요? 돈 많은 분들은 집이나 땅을 사면 샀지 팔지는 않더라구요.
- 인생 한번에 쉽게 얻는거 없습니다. 꾸준히 성실한 사람이 뭐든지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4. 마지막으로 탐욕스럽지 마십시오.
- 자기가 필요한것만 얻으면 물러날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남들과 늘 비교하며 살면 늘 불행합니다. 99마리 양가진 사람이 1마리 양가진 사람거 뺏어 100마리 채운다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 주식도 도박도 마찬가지지만 결국 탐욕으로 자신이 멈춰야 할 때를 지나쳐서 망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꿈꾸고 노력하는 이상향의 사회를 얘기하고 마칩니다.
어떤 사회가 좋은 세상이냐고 한다면 저는 세상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사회는 행복한 길이 오로지 한길이라고 단정된 주류의 시각이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결혼을 안해도, 집이 없어도, 대학을 안 나와도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면 우리는 자신의 분야에 충실하거나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지 않아도, 억대가 넘어가는 등록금을 지원하지 못해줘서 부모를 원망하거나 부모가 죄인처럼 되는 세상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 행복할 수 있는 길을 하나만 만들어놓고 그 자리도 몇자리 없으니 대다수가 불행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는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행복이라는 목적을 위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나라, 그런 나라를 꿈꾸고 그렇게 움직입니다. 당연히 그걸 어떤 특정한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준다고 믿지도 않습니다. 행복을 만드는 건 자기자신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그러니까 움직이십시오. 지금도 행복을 위해 주류가 아닌 다른 선택을 하는 모든 분들을 지지하려고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