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부터 2월중순까지 한달간 본 만화책들의 짤막한 정리입니다.

소녀 파이트
바시즘의 동지들이여 단결하라!! 니혼바시 요코 선생님의 이브닝 연재작 드디어 2권까지! (일본은 3권) 플라스틱 해체학교와 극동학원천국에서 숨가쁘게 바시즘을 쏟아내었다면 이번 소녀파이트는 완급 조정을 하고 있다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덕분에 니혼바시 요코 선생님의 만화 역사상 4권이상의 만화가 나올 수 있겠습니다. (잡지가 영매거진도 아니니 길게 갈 거라 믿습니다~~!!)

용비불패 외전
용비불패는 신뢰할 수 있는 한국 만화브랜드입니다. 용비 드디어 모든 무림의 적이 되다! 그리고 원수인 대장군과의 대결이 남은 듯 합니다. 외전이라지만 이거야말로 본편!!

씨엘(CIEL)
한국 순정만화에서는 드물게 8권까지 무사히 나왔습니다. 덕분에 작가가 의도한 복선이나 이야기들이 제대로 나오고 있는 듯이 보여서 기쁨니다. 앞으로도 작가가 생각한 대로 계속 밀고 가 주시기를...

세븐시즈
지하 셀타편이 끝이 났습니다. 제 머리속에서 세븐시즈를 지워주세요. 완결될 때 몰아 보고 싶어요. 혹시나 1권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꼭! 완결되고 나서 보십시오. 안그러면 매달 세븐시즈만을 기다리는 폐인이 됩니다. ㅠㅠ

건달군과 안경양
마시마 히로 선생의 어시였던 탓인지 원피스적인 화풍이나 캐릭터들이 보입니다. (어째서 레이브가 아니고 원피스!) 그래도 역시 안경 미소녀로 밀고 가는 겁니다.

바이오메가
역시나 블레임작가 스토리는 상관없이 지구는 우리가 아는 지구가 아닙니다. 기괴한 캐릭터 디자인은 이 만화의 볼거리 No.1

참새들의 세레나데(완결)
인기가 없었는지 중간에 급하게 끝냈다는 느낌이 확 나더군요. 좀 더 길게 갔어도 뭔가 재미꺼리가 있을것 같지도 않기는 했지만, 아뭏든 타이코의 어머니는 강한 분이십니다..--

매혹의 빔(단편집)
나온지 좀 된 책인데, 단편들이 완성도가 있다고 해서 봤습니다. 재미는 중간 정도?

그 이콜 그녀
마코토와 나츠미가 관계를 가졌음에도 스다씨의 정체 밝히기는 점점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습니다. 아아....킨다이치 렌쥬로 선생을 주인공괴롭히기의 달인으로 임명합니다. 쿵!!쿵!!

집 구하세요?
H만화계의 대부 야마다 유기가 도전하는 노멀 커플물이라 현대지능개발사이 아닌 대원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재미있잖아!! 연출도 유머도 괜찮습니다. 요새 한국과 달리 일본쪽이 엉덩이 만화가 잘 안팔린다고 하니 이쪽으로 쭉 가시는 것도 저로서는 희망하고 있습니다.

모르모트의 시간
토우메 케이씨의 만화는 참........이거 토우메 케이씨만화치고는 장기로 가겠구나 싶은 3권이었으나 바로 뒷통수를 때리는 낭보가 들려오니...이 작가도 포기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우리만의 행복한 시간
대안학교 교사가 문제아들을 한명씩 바꾼다는 얘기에 미소년을 살짝 넣은 만화 후속권을 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잠자는 혹성
남자들의 성적 판타지를 너무나 당당하게 만화로 그려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작가가 막장은 아니라 어느정도의 선은 지켜주기를 바라는데, 이야기 흐름상 빨리 완결될 듯한 인상입니다.

[만화잡지]팝툰 23
여전히 팝툰은 팝(대중)적이지 못하군요.

망상소녀 오타쿠걸
그러니까, 커플링은 좀 그만 좀 하지...같은 안경에 양갈래 땋은 머리라도 동인녀는 감당이 안된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