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음식 이야기입니다.
제가 그동안 음식 얘기를 못했던 이유는 바쁜것도 바쁜 것이었지만, 제 핸드폰의 디카가 고장나는 이유가 더 컸습니다.

핸드폰은 핸드폰대로 해결하기로 하고, 사진은 해당 홈페이지 이미지를 도용사용해서 그동안의 밀렸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스터도넛부터 미스터도넛이 미식 정보망에 걸려든 것은 SICAF 자원봉사자들로 부터... 명동에 생긴 도넛집에 맛나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본 미스터도넛.

사실 저는 떵킨이나 크리스피 도넛을 먹지 않습니다. 저는 커피를 먹지 않기 때문에 커피와 어울리는 도넛의 맛을 모릅니다. 그래서 도넛만으로 맛을 평가하는 던킨은 뭔가 텁텁하고 막힌 맛이 나고 크리스피의 경우는 한입만 먹어도 머리가 아플 정도로 당도가 심해서 먹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스터도넛도 그냥 패스할려고 했는데...
행사 준비를 위해 몇일 집에 못 들어가고, 작업을 하면서 체력부족과 수면부족이 단것을 갈망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무작정 미스터 도넛을 방문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줄서 있더군요.
저는 처음 방문이었기 때문에 패키지 메뉴를 구입했습니다. 그렇게 구입한 것이 이것.
이 집의 주력 메뉴인 폰데링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먹은 폰데링의 느낌은 1. 그다지 (크리스피에 비해) 달지 않다. 2. 도넛이 쫄깃 쫄깃하다라는 것입니다. 1번이야 그렇다치더라도 2번의 경우가 제게 매력적이었는데, 마치 찹쌀 도넛츠를 먹는 듯한 식감이랄까 하는 부분이 제게 점수를 받은 부분이고 유자요거트같은 경우도 상큼한 부분이 점수를 주고 싶더군요. 아뭏든 던킨도 크리스피도 거부감을 느끼던 제게는 도넛이라면 미스터도넛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머리아플정도의 단맛이나 도넛 자체만을 즐기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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