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태호 "시련마저 내게는 이야기거리일 뿐"
[CBS노컷뉴스 신년기획-당신이 희망입니다 ③] CBS사회부 강현석/박중석 기자

'야후' 이후 잠시 주춤했던 윤태호님이 이끼로 작년에 다시 부활하면서 그간의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마침 CBS에서 인터뷰 했네요. 인터뷰 분량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라 좀 길지만 읽어볼 만 합니다.
그가 작품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어려웠던 가정사, 허영만 선생님 문하에서의 생활 등등을 털어놓았군요.
인터뷰 중에 다른 화실이라는 것은 제가 알기에는 조운학 선생님 화실로 추측됩니다. 윤태호님에게는 2분의 스승이 계시지만 이유가 있어서 조운학 선생님의 존재는 언급이 안 되는것 같더군요. (뭐 어른의 사정이 있으니 저도 여기서 그만 언급을.)

최근에 만화 원작영화나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얼마전 '꽃보다 남자'도 우리나라에서 드라마가 나오는데, 영화 소재로 괜찮은 만화로 작가의 만화인 '이끼'를 추천하고 싶군요.
다음 연재작 이끼
첫 작품의 성공은 오프라인의 '야후'였지만, 다시 윤태호라는 작가가 알려진 것은 웹툰으로 전향 후라는 것은 논란의 여지는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 중에 연재중단된 작품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발칙한 인생'과 '첩보대작전'은 제일 안타깝군요. 윤태호 님의 만화는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작품들이고, 차기 허영만 선생님의 뒤를 이을 만한 작가 만화적 화풍과 연출력을 두루 갖춘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언급하고 싶은 것이 '이끼'를 매니지먼트하고 있는 '재담북스'입니다.

만화 웹진<만끽>의 팀이 나와서 차린 이 회사는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둔 만화회사와 달리 웹툰 시장하에서의 만화출판과 달리 온라인에 맞는 만화들을 기획해서 내고 있는데, 이끼와 사색전홍은 다음에 정열맨은 네이버에 내보내고 사색전홍의 경우 단행본도 발간하고 있습니다. 상업 만화의 시스템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하고 활동하는 회사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태호님을 비롯해 많은 작가가 온/오프를 막론하고 열심히 자신의 작품을 통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성공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끼의 영화화 계약 체결을 축하드립니다~ 대박나는 좋은 영화가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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