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보기 방식의 다음(next) 변화

PSP나 PMP에 맞는 만화는 어떠해야 할까? (2)

로리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만화라는 장르는 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시대에 따른 매체 변화에 따라 계속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최근 웹으로 만화의 주류가 옮겨가면서, 스크롤방식이라는 방식의 만화 표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모니터와 휴대용 영상기기에 맞춘 만화 방식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우선 현재의 보통 모니터와 TV의 사이즈는 4:3 비율입니다. 이 방식에 맞춘 방식들이 기존 웹방식인데, 그렇다면 다음은?
당연히 와이드 T와 휴대용 영상기기에 대응하는 16:9 방식의 보여주기 위해 고민해야 합니다.
이미 영상들은 와이드에 맞춘 방식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그게 쉬운 것이 이미 극장에서는 와이드 방식이었고, 그것을 다시 TV에 도입한 것이 HD방식입니다, 영상들은 16:9 방식에 큰 문제와 준비없이 받아 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만화뿐 아니라 모든 도서류 매체들이 겪는 고민일 것입니다.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자고 나오는 것이 e-book시스템들인데, 최근에 나온 e-Book 누트를 보면 이북시장이 기존의 책보기를 전자형태로 옮기는 방식이 대충 어떻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쪽으로 가는 방법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예상은 이런 기존 이북 방식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기존의 많은 이북방식들이 실패한 이유가 바로 '과거 방식'의 전자화였습니다. 이미 시대는 변해있고 매체들도 변한 상태에서 과거의 방식이 먹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거기에 전용 플렛폼이라니...이건 더더욱 힘들어요)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지요. 이미 시대는 4:3의 디스플레이에서 16:9가지 넘어가고 있는데, 기존의 디스플레이 방식의 고수보다는 저는 와이드에 맞춘 디스플레이 방식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앞으로 나올 IPTV, 최신 핸드폰 역시 16:9 와이드 방식이 주류가 될 것은 확실합니다. 논외로 NDS(닌텐도 DS)하자, 닌텐도는 어차피 업계 표준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니까.
두번째로 휴대용 소형가전의 조작방식에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PSP나 PMP를 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두손에 들고 오른손으로 콘트롤 하는 방식이 주를 이룹니다. 물론 터치 패드도 있기는 하지만, 버튼방식보다는 번거롭습니다. 그저 손가락 하나만으로 가되 책을 넘길때의 즐거움(맛이라고 하죠)이 조작법에 필요합니다.(당연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스크롤 된다는 것도 포함)

저는 만화 연구가이지, 만화가가 아니므로 이런 방식이 새시대의 만화방식이다라고 보여드릴 수는 없어서 예시 자료만 둡니다.

기본적인 웹만화가 옮겨지면 이런 방식이 가장 무난할 것입니다.
문제는 한장 한장 넘기는 방식이기에 긴 장편의 경우 지루해질 수 도 있습니다. (웹만화에는 이런 작품이 별로 없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만화를 2단으로 나눈 방식입니다. 실험결과 3단까지는 무리가 있고 2단이 가장 최적으로 나눠지는 만화 칸이었습니다. 더 늘어나게 되면 그림은 문제가 없지만, 글씨를 읽는 데서 불편함이 들게 됩니다.

그외에도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제가 연구한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이상으로 들어가려면 역시 더 연구를 집중해야 하겠죠.
중요한 것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만화도 그 변화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고, 그걸 먼저 해서 성공한 사람이 새로운 시장의 1인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만화에 고민하는 분들이시라면 이런 방식으로 만화 연출을 고민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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