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Scan만화 연구자료 추가: 3. 불법 파일 공유 방치

2번의 공유 실태는 실질적인 수치가 있는 자료라 웹상으로 공개하지 않고 보고서에만 포함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업체가 불법 파일을 공유하고 있는 실질적인 증거를 담고 있습니다.

파일공유서비스 업체들은 자신들은 불법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공유를 막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불법 공유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공유 금지 리스트 공지입니다. 저작권을 소유한 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회원들에게 저작권 보호 요청 목록을 공지를 통해 경고를 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공유 파일을 업로드 시에 불법 공유 파일을 업로드 시에 불법 파일을 올리는 책임은 회원 각자에게 있음을 약관 상에 명시하여 경고를 합니다.
둘째는 이 공유 금지 리스트의 파일을 검색하지 못하도록 검색어에서 막는 행위입니다.
이런 방식을 통해 업체들은 업체에서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이 주장하는 노력은 실제로는 눈 가리고 아웅한다는 표현이 적절합니다.
실지로 회원들은 공유 금지 리스트의 콘텐츠를 이름을 살짝 바꾸는 손쉬운 방법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가령 '드래곤볼'이라는 만화가 금지된 목록이라면 드라곤볼이나 용의구슬 등으로 파일 이름만 바꾸고 공유를 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업체들은 사용자의 다양한 이용방법까지 단속은 불가하다고 합니다. 또한 반복하는 얘기는 "공유의 장만을 마련해 줬을 뿐 이용자들이 불법파일을 주고 받는 것을 완전히 막을 방법은 없다"라고 주장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본인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웹스토리지 업체들은 불법 스캔만화를 비롯한 콘텐츠를 90%이상 단속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사용하지 않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그 기술은 웹스토리지 업체가 파일을 서버에 저장하면서 중복된 파일들을 관리하기 위해 만든 DB입니다.
예를 들어 해리포터라는 영화가 유행일때 그 영화는 한 회사 서비에 동일한 파일이 수십개를 쌓이게 됩니다. 실지로는 서버에 1~2개의 파일만 필요하면 되고 그 파일이 다운로드가 많아져 부하가 많아지면 한개를 더 카피했다가 나중에 삭제하는 방식으로 서버를 운영하게 됩니다. 이건 각 회사 파일 서버 관리 솔루션마다 틀리지만 기능은 동일합니다. 이런 효율적인 서버 관리를 위해(많은 서버비가 이런식으로 절약 됩니다.) 업체들은 다양한 파일명으로 된 공유 파일들을 이름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파일 고유의 키값으로 관리 합니다.

* 파일 고유 키값
파일에 대한 정보로서, 파일이 생성될 때 확립된 뒤 그 파일이 존재하는 동안은 변경할 수 없는 속성. 이러한 속성은 파일의 편성, 주 레코드 키, 부 레코드 키, 부호계, 최소 레코드 길이, 레코드 형식(고정 길이 또는 가변 길이), 색인 파일 키 문자의 크고 작은 순서, 블록화 인수 및 레코드 분리 문자 등을 포함한다.
서버 업체들은 이 키값을 서버 관리를 위해 DB화 하여 보관하고 있다. 

이 키값을 이용하면 회원들이 공유 파일의 이름을 바꾸는 것과 상관없이 특정한 파일의 키값하나만을 검색해서 동일한 공유 파일들을 모두 찾아내서 제한을 걸 수 있습니다.
이 파일 고유 키값을 이용하면 최초 불법 파일 발견 시 체크를 하고 이 키값이 등록된 파일에 대해 자동 삭제, 다른 회원이 업로드 시에 사전에 파일을 체크하여 업로드 불가 기능 등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 업체의 도움을 받아 실제 테스트를 통해 실행 될 수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이것을 자신들의 관리 시스템에 이용하면서도 저작권자들에게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대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영파라치 등의 이용자간 신고가 있자 이들 업체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이 업로드한 회원들의 아이디를 익명으로 바꿔서 신고를 어렵게 하는 기능을 곧바로 적용시키기 까지 했습니다. 이를 통해 파일 공유서비스 업체들은 사용자간 불법 파일 공유의 방치 및 조장을 하고 있다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