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규씨가 누구냐니...!!!

격세지감에 젖게 만드는 어떤 반응

최근 출동! 먹통X의 작가 고병규님의 싸이월드에서 연재하는 만화中 조삼모사가 대사를 바꿔 패러디 되고 있는 듯 하다. 이해를 돕기위해 애니메이트에서 작가 고병규님의 허락을 받고 연재중인 만화中 조삼모사

요새 프로레스링을 모르시면 이해가 어려우시겠지만....

하여간 이런 만화를 그리는 고병규님을 지금 세대가 모르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할 수 있다. 고병규님은 현재 만화계가 아닌 게임계쪽에서 일을 하시고 계시지만, 그분의 센스는 여전히 뛰어나다.

참고로 제가 98년도에 애니메이트에 썼던 글의 일부를 발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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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제가 군 시절에 딱 한번 본 지금은 폐간된
월간 챔프에 연재되었던 만화입니다.

그 당시 먹통X를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맙소사 한국에도
이런 만화가 있구나!..라는) 그후 잠시 휴가를 나와서 애니동에
접속 정보를 찾았으나 전혀 없었고, 제대후에 드디어 단행본이
나오게 되었습니다.(상,하권)
친구와 사서 공원에서 잠깐만 보자고 같이 보는데 그 대낮에 배를
잡고 웃는 난리가 일어납니다.
처음부분은 정말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폭소자체....!

그러나, 역시 먹통X는 일반적인 팬들이 좋아하는 만화보다는(현재 일반적인 팬들이 좋아하는 만화는 '짱'같은 류가 아닐까?) 어린시절
마징가 Z나 로보트태권 V를 보며 자란 구세대(이젠 이런 소리까지
하게 되는군)이라야 공감하고 웃을 내용들이 많습니다.
요새 아이들에겐 그리 크데 웃기는 만화는 아니죠(지금 애들중에
마징가 Z본 애들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역시 어느정도의 만화를 본 사람들이라야 어느정도 이해가 가능한
장르가 아닐까 합니다.

자 한가지만 얘기를 더!

월간 챔프가 폐간이 되기는 했지만, 현재 만화계를 움직이고 있는 분들의
만화가 참 많았습니다.
고병규씨를 비롯하여 박상용씨(이분은 '행복은 선착순이 아니잖아요'라는
만화를 연재했는데, 이것은 특정학교의 지명이나 인물이 들어갔다고 하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마치 이명진씨의 어쩐지..저녁의 '북예고'가 사실은
'북공고'인것처럼.... 등장하는 등장하는 용가리라는 교사마저 실존인물
이라는 설이 있습니다...잡담이군) 그리고 지금은 레드블러드라는 만화로
인기를 모으는 김태형씨같은 경우도 SF개그물 '개미맨'을 인기리에 연제를
한 잡지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개미맨에 패러디가 몇가지 나오는데 그중에 하나를 보면
무너지는 도시를 거의 막판에 사마귀맨 등장에서 도시의 폭발이 일어나자
"도시에 대비상입니다! 변두리에서 이상한 폭발이!"
"먹통 X는 어디갔나?"
"연재가 끝나고 작가도 군대에 가서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무념

하여간 먹통 X는 한국만화사에 실이 남을 작품이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아니라 그러면 말고...)
=================================================================고병규씨를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본인은 파이팅브라더와 먹통X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건비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