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가진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하루에 한두편 애니를 보게 되면서 2016년 국내 방영 애니메이션 결산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는 갑칠성의 카바네리(=진격의 설국열차)없습니다.

1. 이번 분기는 일반적으로 보면 램 열풍이 부는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이 승자라고 보는게 일반적인 시각같습니다. 제작사도 엔딩곡 나오는 부분까지 최대한 스토리를 끌고가는 진심이 느껴질 정도로 열심히 만들었고 그 결과물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물론 탄탄한 원작이 있기에 가능한건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재와 환상의 그림갈이 의외의 힘을 발휘에 줘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 長月達平・株式会社KADOKAWA刊/Re:ゼロから始める異世界生活製作委員会


2. 2016년 다크호스는 단연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코노스바) 입니다.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대박을 쳤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원작을 무시한 작붕에 가까운 퀄리티에도 센스있게 망가져주면서 코미디 장르로서 올해 가장 높은 장르를 주겠습니다. OP은 특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다음주 부터 시작되는 2기도 기대중입니다.


3. 그 외 만화원작자체를 무난히 소화한 암살교실과 식극의 소마 등이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리라이프나 천경의 알데라민도, WWW.WORKING도 괜찮았으나 조금더 기합을 넣고 만들어주면 더 반응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올해도 계속 방영중인 '10월의 라이온'도 만화책을 그대로 가져오는 퀄리티에 호평 중이고, 건담 철혈의 오펀스는.....용두사미라고 봐야겠죠?
물론 '경녀!' 같은 괴작들이 나오면서 과연 이 세상이 어찌돌아가려나 하는 우려스러움도 있었고 기대만큼 인기는 없었지만 걸리시 넘버의 카라스마 치토세(烏丸千歳)같은 이 시대의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4. 국내 애니메이션 중에는 단연코 플라워링 하트에 점수를 드립니다. 올해 장르인 마법소녀물 소피루비와 비교를 해도 인물설정, 스토리, 연출 등등에 손색이 없습니다. 한국애니메이션 수준이 어느정도까지 왔는지 보시려면 이 작품을 추천드립니다.



5. 2017년도는 진격의 거인2기나 코노스바 2기 등의 전작의 인기작 속편들이 스타트를 끊을것 같습니다. 올해도 좋은 보물들과 예상하지 못한 다크호스들을 기대하며 결산을 마칩니다~
평범하게 애니메이션을 보는 저같은 일반인의 시선에서 좋은 작품들이 나오기를~(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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